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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富동산/재테크/주식

거래량이 중요한 이유, 주가는 거래량에 달렸다

 

 

3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해운홀딩스 주가가 주저앉았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인적분할로 거래중단 23일 만인 지난 20일 재상장 됐으며, 이날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쳐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더구나 거래량이 23일(6만3948주)과 24일(2만5609주)에는 급격히 줄어들면서 쩜상에 올라 매수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다.

 

필자도 매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안전 투자를 우선으로 하는 필자는 한진해운홀딩스 같은 쩜상 종목을 쩜상 첫날이나 이튿날까지만 매수하려고 시도한다. 어떤 종목이든 3일 연속 쩜상 뒤 매수하면 불안하기도 하거니와 설사 매수에 성공하더라도 손해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6~7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종목도 간혹 있지만, 뒤늦게 잡았다가 물리면 큰 손실이 나는 건 자명하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는 주식시장 격언이 언제나 틀리지 않았다. 추가 상승분을 남의 몫으로 돌리면 마음이 편해진다. 쩜상 이틀째까지만 매수하는 게 안전한 투자 방법이다.

 

더 이상 사족이 길어지기 전에 본론을 이어 가자.

그런데 웬걸, 다음 날인 25일에는 거래량(303만 5600여 주)이 전날(2만5600여 주)에 비해 1만1800%나 늘면서 오후 한때는 하한가인 1만200원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 음봉이 나타나면 열에 아홉이 아닌 열에 열이 하락한다.

 

이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손절하는 게 더 큰 손실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손절을 주저하다가는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가래로도 막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날 한진해운홀딩스의 시초가는 상한가(쩜상)인 1만3700원이었다. 종가는 1250원(-10.46%)  하락한 1만700원이다. 상한가에 매수해 종가까지 쥐고 있었다면 단순 산술로 어림잡아도 25% 이상 손실이다.  

 

25일 한진해운홀딩스의 3분봉 기준 오전 9시 현재 장대 음봉과 거래량, 주가 추이.

 

25일 아침 시초가를 지켜보았다면 서둘러 빠져나갈 수 있었다. 오전 장 시작 뒤 단 5분이라도 지켜볼 수 없다면 연속 쩜상 종목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3분봉 기준으로 오전 9시에 무려 67만8000여 주가 거래됐다. 전날인 24일 하루 동안의 거래량 2만5000여 주와 비교하면 2700%나 폭증한 것이다.

 

거래량이 터지며 장대 음봉이 나타났으니 하락의 징조다. 손절을 망설이며 뉴스 체크하고 앞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시가 1만3700원, 종가 1만2800원이니 시가보다 종가가 6.5%(900원) 하락했다. 이후 3분봉 차트 변화를 위에서 살펴보면 주가가 '우 하향'이다. 9시 3분 안에 털지 못했으면 늦어도 9시 10분에 매도했어야 소중한 투자액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연속 상한가 종목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 음봉을 보이면 매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6거래일 연속 상한가 뒤 거래량 터진 종목 사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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