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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우리나라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

우리나라 최초 지폐인 호조태환권.

 

지폐 한 장 가격이 8뒤에 동그라미가 7개나 붙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최초 지폐인 호조태환권의 (최소)값어치입니다.

 

가치 평가 금액 8000만원의 호조태환권이 오는 15일 풍산화동양행이라는 곳 주최로 대규모 희귀 화폐 경매인 화동옥션에 나온답니다. 어마어마하지요? 경매니까 경합이 붙으면 평가액 이상으로 낙찰되겠지요.

  

호조태환권은 1893년 고종 황제가 조선의 경제 근대화를 위해 화폐개혁을 시도하며 발행한 일종의 교환화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종의 화폐개혁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지폐를 소각하는 바람에 시중에 거의 유통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경매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풍산빌딩에서 치러집니다.

 

호조태환권 원판은 6·25전쟁 기간 중 미국으로 유출됐다가 한·미 양국의 협조로 62년 만인 지난해 가을 돌아온 것으로 기억납니다.    

 

우리나라 최초 지폐인 호조태환권을 찍어내는 원판.

  2013년 9월에 열린 호조태환권 환수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지난 2010년 화동옥션에 매물로 나온 호조태환권은 무려 9250만원에 낙찰되었다니 이번엔 얼마에 거래될지 자못 흥미롭습니다. 억! 소리 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경매에 함께 등장하는 을유 시주화’ ‘건양 시주화’ ‘태극휘장 시주화’ ‘대한제국 금화등도 높은 역사적 가치와 희귀성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화 중 가장 희귀한 주화인 을유 시주화1885년에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주화로서 이번 경매에 처음 나왔는데, 평가액이 7500만원이랍니다 

 

남대문로 3가에 위치한 한국은행화폐박물관

 

 

아실지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서울시 남대문로, 대구시 중구, 대전시 유성구 등지에 화폐박물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은행화폐박물관(이용 시간: 화~일요일 10시~17시)입니다. 위치는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3110번지 한국은행 본관 1층이고요. 시간 나는 대로 역사 공부할 겸 가족나들이 겸 한 번 들러보세요. 친구, 동료, 연인 등 끼리끼리 가도 좋고요. 화폐에 담긴 역사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니까요.

 

조상 땅만 찾지 말고 우리 집 한 구석에 호조태환권이 있는지 지금이라도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필자도 그만 쓰고 지금부터 보물찾기나 하렵니다.

 

,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살아 계신 분은 그 댁에 가서 오래된 궤짝이나 경대 서랍, 사진첩 찾아보세요. 횡재할지 누가 아나요못 찾겠다 꾀꼬리가 아니고 못 찾겠다 호조태환권이면 지금이라도 옛날 돈 구입해 수십년 기다려보세요.

 

생전에 큰 차익이 나면 좋고. 만족하지 못할 수익이면 자녀, 며느리, 사위에게 물려주세요. 먼 훗날 큰돈이 되면 더욱 고마워할 겁니다.

 

여담이지만 네덜란드에는 매춘박물관이 있답니다. 지난 2000년에 매춘을 합법화한 네덜란드는 매춘에 관대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