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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우디 앨런, 양녀 성추행

할리우드 유명감독이자 배우 우디 앨런(Woody Allen. 1935~)에게는 입양한 딸이 3명 있다. 

한국계 순이 프레빈(Soon Yi Previn, 1970년 10월~, 배우, 컬럼비아대학교 특수교육 석사)과 결혼하기 전 입양한 양녀 이름은 딜런 패로(28)이고, 결혼 뒤 입양한 딸 중 첫째는 베쳇 앨런(1999년), 둘째 딸은 맨지 티오(2000년)다. 

양부 우디 앨런에게 7살 때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딜런 패로. 나이답지 않게 무기력하고 그늘져 보이는 표정이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앨런은 올해 78세다.1997년 결혼한 순이 프레빈과는 무려 35세 차이가 난다. <나이 차 많은 국내외 연예인 커플 보기>

순이 프레빈은 우디 앨런의 입양아였다. 아니 정확히는 미아 패로(Maria de Lourdes Williers Farrow. 1945~, 배우· 모델)의 입양아였다. 미아가 우디 앨런과 동거하면서 순이를 데리고 살았기 때문에 우디 앨런의 양녀로 와전됐다. 동거녀가 입양한 딸을 무려 35살 터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내로 맞은 것이다. 당시 현지에서 비난 여론은 강했지만, 결국 양녀가 법적으로 아내가 될 수 있는 미국은 관대(?)한 나라다.

 

이쯤되면 족보가 꼬인다.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 사이에서 로넌이라는 아들이 태어났는데, 로넌은 우디 앨런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자신의 씨를 뿌렸으니 아버지지만 순이가 누나였으니 매형도 된다. 또 로넌은 순이를 계속 누나라고 불러야 할까, 새 어머니로 불러야 할까. 순이는 남동생이던 로던의 누나인 동시에 엄마다. 순이는 양모 미아 패로를 계속 엄마라고 불러야 하나, 남편의 전 부인이라고 해야 하나.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넌.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우디 앨런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우디 앨런의 입양녀 딜런 패로는 양아버지 앨런에게 성추행(sexual assault) 당했던 치욕적 사실을 폭로했다. 성추행 사실을 적은 편지를 뉴욕타임즈에 보낸 것이다.이와 함께 우디 앨런의 추악한 모습을 못본 척하는 할리우드의 행태도 비난했다.

 

그 내용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20년 만에 입을 연 그녀는 자신이 일곱 살 때부터 양부인 우디 앨런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7세 때면 우디 앨런에게는 동거 중인 연인 미아 패로가 있었는데, 집안의 어두운 다락에 숨어 아내 몰래 어린 딸을 성추행했다니 인면수심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딜런 패로는 현재 다른 이름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불기소 처분을 내려 국제적 논란을 불렀다. 

 

수양딸 딜런 패로가 양아버지인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날 양녀 베쳇 앨런과 대중 앞에 나타난 우디 앨런.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날 우디 앨런은 베쳇 앨런, 순이 프레빈과 함께 버젓이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보러 대중 앞에 나타났다. 뻔뻔함의 극치다. 이번에도 1992년처럼 아동 성추행혐의를 부인하리라. 보지 않아도 비디오다. 외출 사진은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이 같은 날 공개했다.

 

우디 앨런은 1992년 미아 패로와 연인 관계였던 시절에 미아 패로의 양녀 순이 프레빈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 해 12년 동안 동거해 온 미아 패로와 이혼하고 1997년 12월 이태리에서 순이 프레빈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순이는 26살, 우디는 61세였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불륜'이라 불리며 비난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환갑 넘은 '노신사'와 꽃다운 26살 처녀의 결합, 어찌되었든 양딸과 양아버지의 결합이니 그럴 만하다. 양아버지와 양딸에서 '양'자를 떼어내면 아버지와 딸이돼 실감난다. 어떤 사이가 결혼하는지. 

 

순이 프레빈과 우디 앨런이 결혼 뒤 입양한 맨지와 베쳇.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대목에서 객관적으로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자. 1992년이면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이다. 순이는 1970년 10월생이니까 당시 21살의 풋풋한 처자이고, 우디 앨런은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거친 50대 후반의 장년이다. 나이 터울이 35살이다. 사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다. 21세 미스와 56세 장년.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당시엔 나이 차가 배 이상 났다. 정상적이라면 막내 딸 뻘에도 못미치는 처자에게 반해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철저히 계산된 흑심을 품고 접근해, 사랑한다는 말로 꼬득여 결혼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여색을 즐기며  순이의 몸과 마음을 농락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직 법정으로 비화되지 않아 법원의 성추행 판결은 없지만)양녀 딜런 패로를 어릴 적부터 끊임 없이 성추행해 온 그의 소행을 보면 짐작이 간다.

 

거리에서 양녀 베쳇과 맨지를 안고 있는 우디 앨런. 오싹~ ~.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외에도 우디 앨런의 과거 행적이 딜런 패로 성추행 의혹을 증폭시키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1990년에는 우디 앨런이 찍은 순이의 누드 사진을 미아 패로가 처음 발견해 발칵 뒤집혔다. 공식적으로는 1992년 처음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전부터 왕래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래 글을 보면 분명해진다.

 

이 누드 사진은 미아와 우디의 이혼에 결정적 계기가 된다. 당시 순이는 컬럼비아 대학교 신입생이었는데, 양녀를 모델로 포르노 같은 사진을 찍은 것이다. 미아는 이 일을 법정으로 가져갔다. 흥미로운 것은 우디가 순이를 1990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 농구 경기장에 데려갔고, 이때 사랑에 빠졌다고 증언한 것이다. 이 발언이 미아가 이혼을 하기로 결정하는데 쐐기가 되었으리라. 

 

 

또 하나는 1992년 순이를 만났고 그 해 미아 패로와 이혼했으니 몇 달 동안 양다리를 걸치며 즐겼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인인지 변태인지 자신만 알 것이다. 우리가 순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녀가 한국계이기 때문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정리해보자. 우디 앨런은 양녀 메들리 인생이다.

미아 패로와 연인 관계였던 당시 미아 패로의 양녀였던 순이 프레빈을 자신의 양녀로 삼더니, 이후 양녀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순이와 결혼 전 미아 패로와 함께 딜런 패로를 양녀로 맞아들였고, 순이와 결혼 후 양녀 두 명(베쳇 앨런과 맨지)을 맞아들였다. 이후 양녀 중 한 명을 7살부터 성추행 하는 등 양녀와 뗄 수 없는 인생이다. 앞으로 어떤 양녀 스토리가 나올까? 

 

순이 프레빈과 우디 알랜.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순이 프레빈은 누구?

- 1970년 10월 8일생. 올해 43세.

- 한국계 미국 영화배우로 활동.

- 현재는 연기 활동 접고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

- 컬럼비아대학교 특수교육 석사.

- 1978년 미아 패로가 한국의 한 고아원에서 입양. 미아 패로의 남편인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미아 패   로 사이의 양녀로 입양. 당시 미국의 법은 한 가정 당 입양아를 두 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미아 패로가 의회에 진정을 넣어 세 번째 입양아로 맞아들임.

1997년 영화 와일드 맨 블루스, 1982년 와일드 아메리카에 출연.

- 1992년 우디 앨런과 연인 사이로 발전.

- 1997년 웨딩마치. 17년 동안 큰 잡음 없이 결혼생활 17년 차를 맞이함.

- 트레이드 마크: 단발머리

- 어린 시절부터 우디 앨런, 미아 패로와 함께 살면서, 평소 우디 앨런을 싫어했으나 16살 때부터 우디에   게 호감을 가졌다고 전해지지만. 그 호감이 가족애인지 사랑의 감정인지 확실하지 않음.   

 

일부 언론 보도의 오류

순이의 생년월일: 고아원 입소 시 생년월일을 몰라 고아원 측에서 생일을 정해주었다고 함. 생년도 순이의 발육 상태에 비춰 70년으로 어림짐작해 정해주었다는 후문. 따라서 1969년생일수도, 1971년생일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