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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정현 내시발언 반박…"장외투쟁은 오징어 먹물"

진보 논객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내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진 교수는 12일 JTBC와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정국의 현안에 대해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자신이 이정현 수석에게 ‘울컥’이라고 했지 ‘울먹이다’라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진 교수는 “민주공화국에서 내시처럼 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얘기했지 내시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것은 오버액션이라며 “생식능력이 아니라 직무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고자 의미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홍보수석 행태이기보다는 감정 이입이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폭소하고 끝낼 문제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는 반응이다.

그는 "양승조, 장하나 두 의원의 발언은 과도했다. 하지만 과잉반응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정현 수석, 김무성 의원, 김용갑 전의원 등은 노무현 대통령을 심하게 폄하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을 욕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기쁘게 듣겠다 말한 적이 있다며 두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의원직 제명안이나 장외투쟁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의 장외투쟁은 오버액션이며 국민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오징어 먹물이라 본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집권 여당의 장외투쟁이 정상적이냐고 반문하며 ‘상황의 비정상성’ , ‘도착적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장외투쟁은 원내 소수일 때 한다며. 중요한 법안도 아니다. 장외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여당의 장외투쟁을 할리우드 오버액션으로 규정하는 듯 했다.     

또 장외투쟁은 성동격서의 일종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의 장외투쟁은) 내년 지자체 선거를 대선 불복 프레임으로 몰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진 교수는 “말꼬리 잡는 종북 패턴에 국민들은 식상해 있다”며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을 싸잡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