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품은 흥미 없는 일을 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나오는 하품으로, 하품보다 동작이 작고 호흡이 짧습니다.
하품은 지루하거나, 피곤하거나, 졸리거나 배부를 때 입이 저절로 벌어지면서 하는 깊은 호흡입니다. 예문 <하품을 늘어지게 하다>에서 알 수 있듯이 하품은 상대적으로 동작이 크고 호흡이 깁니다.
여기서 <선>은 선무당, 선웃음, 선잠처럼 몇몇 명사 앞에 붙어 <서툰> 또는 <충분하지 않은> 이라는 뜻을 더해 주는 접두사입니다. 접두사는 뒷말과 붙여 씁니다. 무조건. 단어 하나하나의 의 뜻을 이해하기 전에 접두사 <선>을 알고나면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선무당 서툴고 미숙해 굿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무당.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지요.
선웃음 우습지도 않은데 꾸며서 웃는 거짓 웃음. 가식적 웃음입니다. <선웃음을 짓다>처럼 씁니다.
선잠 깊이 잠들지 못하거나 미흡하게 이룬 잠입니다. 누구에게나 선잠에 들었다가 깨어나 머리가 아팠던 경험이 있지요.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입니다.
Tip 하품꼬리 하품의 뒤끝. 하품염주 알이 27개인 염주.
<하나하나>의 유의어로는 <일일이, 낱낱이, 개별, 전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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