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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동성 결혼식 국내 첫 공개

"앞으로 저희를 '부부'라고 불러주세요"

 

오늘 오후 영화감독 김조광수씨와 사업가 김승환씨가

서울 도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김승환씨는 48세의 김조광수보다 19살 아래다.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이들의 야외 결혼식에는

수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하객용 의자 300석이 바닥나는 바람에 

더 많은 시민들이 맞은편 인도나 청계천 다리 난간에 선 채 예식을 구경했다.

  

손 팻말을 들고 항의하는 남성과 오물 투척 남성 등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이들이 행사 중 무대에 난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민주당 진선미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지만, 동성 결혼신고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아직 없는 실정이여서 이를 계기

다시 한 번 ‘동성결혼 합법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은 축의금을 모아 성소수자 인권센터를 만드는 데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