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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억울한 상식/시사 + 토막상식

사물인터넷은 아는데 소물인터넷은 갸우뚱

사물인터넷(IoT)은 그럭저럭 알려져 있는데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은 개념이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룩 빡빡이다.

 

소물인터넷이란?

소물(小物)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에서 파생된 용어로, 소형 전력 검침기, 주차기 시간계산, 건강정보 데이터 등 소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데 특화한 기술을 말한다.

온도와 습도, 무게, 위치 등 소량의 단순 정보를 측정해 처리하기도 한다.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자전거 위치 추적 등도 소물인터넷 범주에 속한다. 

 

최근 SK텔레콤이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개발을 공동 개발하는 연합체인 <로라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소물인터넷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최초 이동통신 사업자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로라 얼라이언스의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자전거 관제 및 위치 추적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상권 분석, 스마트 가로등 관제 등 소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는 소물들을 연결하는 IoT 전용 통신 기술인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N)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개발을 위해 조직된 다국적 연합체다.

 

현재 네덜란드의 KPN, 스위스의 스위스콤(Swisscom) 등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IBM, 시스코, 셈텍(Semtech) 등 약 50여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회사가 가입돼 있다.

 

이와는 달리 최근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에릭슨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에서 LTE 기반 차세대 대용량 소물인터넷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LTE 네트워크에서 저용량의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 간 통신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기술인 'MTC'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도 함께 내놓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