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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부산외대생들 살려달라 아비규환

피해 학생과 연락이 안되는 학부모와 지인들은 아래 병원으로 확인해 보세요.

부상자와 사망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기 전에 먼저 전화로 주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울산 21세기좋은병원(052-290-2100           내비게이션- 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동 218-7

울산 시티병원( 052-280-9000)                  내비게이션-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 1261-6 

동국대학교 경주병원(054-748-9300)          내비게이션- 경북 경주시 석장동 1090-1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054-770-9500)    내비게이션- 경북 경주시 봉황로 65

울산중앙병원                                            내비게이션-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651-9

울산 동강병원(052-241-1114)                   내비게이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123-3

 

안타까운 참사 소식을 전합니다.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이 눈 무게를 못이겨 붕괴돼 강당에 있던 대학생 가운데 100여명(17일 오후 9시 48분 현재)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 15분은 이 행사에 참가한 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의 신고 시간이다.

 

필자의 경함상 이처럼 늦은 밤에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상황 파악이 용이하지 않아 피해 상황이나 각종 집계가 빈번하게 바뀐다. 필자가 사고 내용을 전하면서 현재 시간을 자주 적는 이유다. 그리고 사고 관련 뉴스 발생 순으로 구성한다.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도 진행 과정의 신속성과 정확도, 혼선과 오류 등을 지켜보는 것도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 됩니다. 대략 17일 오후 9시 20분께부터 10일 오전 4시 20분까지의 상황입니다.    


 

이날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중턱에 위치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2층 강당이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해 인근 소방구조대가 총 출동해 대학생 등을 구조 중이다. 붕괴된 강당에 있던 학생 100명 가운데 50명가량은 강당을 빠져 나오고, 나머지 50명 가량은 무너진 강당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부산 외국어대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대

상당수가 무너진 조립식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리조트는 경주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구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리조트 위치가 산기슭이어서 소방차와 구조차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한 현장 투숙객은 사고가 난 건물은 철근이 아닌 샌드위치 패널 조립식 건물이라고 전했다.   

이 조립식 건물은 눈 무게의 하중을 버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사고 목격자는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에 투숙했고, 구조 현장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학생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건물 절반 정도가 무너졌고, 현장에는 10시 30분 현재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건물은 본관과 떨어진 별도 조립식 2층 건물이다. 울산21세기병원과 울산시티병원으로 부상자 후송.

17일 10시 20분 현재 여학생 3명 사망 확인(약 1시간 뒤 2명으로 감소). 16명 부상 확인.

 

구조 인력보다 매몰자 수가 많아 구조 애로. 사고 시간이 늦은 밤이고 추운 산가슭이어서 저체온증 노출 우려 큰 상황이다.  이 건물은 2층 높이지만 단층 형태로, 1층과 2층이 트여 있다. 당초엔 2층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도되었다.  

 


참사 소식을 알리는 언론 매체들도 사고 경위나 규모 등이 제대로 파악이 안돼 혼선을 빚고 있다. 


 

다음은 현장에서 빠져 나온 부산외대 한 학생의 전화 증언.

 

이 학생이 붕괴사고를 첫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붕괴 사고  당시 마우나 리조트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시아어학과 학생 1000명 정도가 강당에서 콘서트를 보고 있었다. 콘서트 중간에 붕괴됐다. 그 중 100~150명이 깔렸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대학생들이 본능적으로 출구쪽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넘어져 다치고 깔린 학생도 많다.

강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순전히 눈 무게 때문에 무너졌다. 쇠가 구부러지듯 무너졌다. 무대 쪽 지붕부터 시작해 무너지는 시간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일부 학생은 창문으로 탈출했다. 사망자가 3~4명이다. 

 


 

다음은 마우나리조트에 놀러 왔다는 여자 중학생의 전화 전언.

 

붕괴 순간은 보지 못했다.

2층은 물론, 1층의 일부도 무너졌다. 다쳐서 울고 피 흘리는 학생도 보았다.

정신을 잃고 남에게 업혀 있는 학생도 있었다.

눈 때문에 구조차 도착이 늦어졌다.

 


 

다음은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속대응팀장의 전화 소견.(17일 오후 11시 35분 현재)

 

철물구조믈이 V자 모양으로 휘어지면서 무너졌다. 철물구조물 무게 때문에 들어 올리기가 쉽지 않다.

눈 중량 때문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강당 내부 상황 아직 파악 못했다. 구조 중장비는 강당 입구에서 작업 중이다,

강당 내부는 구조대원이 들어가 구조물을 일일이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17일 오후 11시 45분 현재 강당 내부로 구조대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


 

다음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속대응팀장의 전화 소견.(18일 0시20분)

 

매몰자 숫자는 알 수 없다. 중장비가 건물 입구에서 제거 작업 중이다. 초입. 실내 사고여서 중장비의 내부 진입은 어렵다. 대부분의 대원이 내부로 들러가 구조 작업 중이다. 구조 요청을 기다리는 학생 수는 알 수 없다.

철물구조물을 절단하고 조심스럽게 들어올린 뒤 구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망자는 18일 0시 20분 현재 총 4명이다. 이름이 확인된 사망자는 여학생 고해륜(19)씨와 강혜승(19)씨, 박주연(19)씨 등 3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남성인 것만 밝혀졌다. 앞길이 창창한 나이에 객사했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은 피해 학부모와 전화 인터뷰. (18일 0시30분 현재)

 

뉴스를 통해 사고 소식 접하고 온몸이 덜덜 떨렸다. 딸과 통화 못했지만 다행히 딸은 경상에 그쳤고 병원에 입원했다. 아들의 이름과  소속 과를 밝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여서 생략한다.

 


 

다음은 부산외국어대 측 설명.

 

그동안 학교 측 주관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열었지만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관했다.사고 수습에 최선 다하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추정 매몰자 수는 15~20명이다.(18일 0시42분 현재)

사고 현장의 구조대는 17명으로 추정(18일 0시53분 현재).

 


 

사망자 1명 늘어 총 5명으로 증가. 중상자 15명, 경상자 58명.(18일 0시 1분 현재) 

구조 장교 중령 56분 (김선근 중령, 50사단 대대장)

경주 경찰대 구조 요청 받고 병사들과 도착.  

포크래인 4대 앰뷸런스 4대

장비 동원한 잔해 제거 작업 못해 . 인력 동원해 인면구조만 어는 현장에 투입할  없는 상황. 인명구조만 벌임.추가 붕괴 우려로 접근 애로.

 


 

부산외대 측이 이번 행사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지 않아 교수및 교직원 참여 저조(18일 1시 7분)  

해병 1사단 1900명 구조 현장 투입(18일 1시 8분)

 


사망자 8명으로 증가(18일 1시 13분 현재)


 

정홍원 국무총리, 유정복 장관 등에게 인명 구조, 사고 수습, 재발 방지대책에 최선 다하라 주문(18일 1시 전후 현재).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사고 현장으로 출발, 문체부, 국토부 등에 사고수습본부 설치.(18일 1시16분 현재) 

 


 

사망자 9명으로 증가(18일 1시 25분 현재). 김진솔(19)씨 박솔희씨 고해륜(19)씨, 강혜승(19)씨, 박주연(19)씨 등 5명 모두 여학생임. 나머지 4명는 남학생이며 신원은 밝혀지지 않음.

 


 

다음은 추가 된 부산 외대 측 설명.18일 1시 27분)

 

17일 오후 8시 15분부터 체육관(강당) 내 균열 목격됐다. 사고 당시 강당에는 5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었다.

18일 0시 30분까지 참여 학생 20여명과 통화가 안된다.   

 


 

다음은 부산외대 취재기자 현장 전화 보도(18일 1시 35분)

 

강당은 17일 오후 8시 30분께 무너졌으며 사고 직후 사고대책반 구성했다.

중상 환자 대붑분이 중국어, 미얀마어, 태국어과 학생이다. 

이번 신입생환영회는 총학생회 주최로 치러졌으며, 학교 측이 주최하는 입학식과는 전혀 다른 행사다.

학교 측 교직원과 지도교수 일부가 참여했다. 

 


사망자 9명 중 남학생 이름(양성호) 추가로 밝혀짐. 이로써 신원 미상 남학생은 3명으로 감소.(18일 1시 45분 현재)  


 

부산외대 측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이 570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떤 발표도 추측을 근거로 할 뿐이다.

경주 마우나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로 알려짐.

 


해병 1사단과 육군 50사단 장병 등이 이 시간에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철수 후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사망자 2명의 이름 추가 파악(18일 3시). 최종운(41)씨 그리고 이성은씨임. 최씨는 나이로 보아 학생은 아닐 것. 그럼 교직원? 교수? 다른 투숙객? 

 


 

사망자 10명으로 증가(18일 3시 23분). 남은 매몰자 5명 추정. 이들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조각난 건물구조물이 몸을 덮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저체온증이 겹치면 2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소유주로 밝혀진 코오롱그룹 측,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18일 3시 23분)   


 

18일 3시 52분 현재 실종자 14명 가운데 11명이 이벤트회사 직원이고 나머지 3명은 학생으로 추정.

사망자 11명으로 증가(18일 3시 57분 현재). 매몰자 3명으로 추정. 사망자 중 10명이 학생이고 1명은 이벤트회사 직원.으로 파악.

 

사망자 10명으로 수정(18일 4시 23분 현재). 아무래도 대형 사고 발생 초기인데다 사고 발생 장소와 시간 등이 취재에 장애적 요소로 작용해 보도가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