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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모태범 500m 40명 중 4위

 모태범이10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1차 레이스부터 2차 레이스까지 시간대별로 구성합니다 

 

모태범(25·대한항공)이 10일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 18조에서 34초84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4위에 올랐습니다. 2차 레이스는 네덜란드의 미셸 멀더와 함께 19조에서 펼칩니다. 

빙속 경기 중 최단거리인 500m 경기는 1, 2차 레이스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립니다.

 

1차 레이스 1위는 34초59를 기록한 얀 스미켄스(네덜란드)에게 돌아갔습니다. 모태범에 0.25초 앞섰습니다.

2위는 미셸 멀더(34초63, 네덜란드) 가, 3위는 나가시마 게이이치로(34초79, 일본)가 차지했습니다.

명불허전. 네덜란드 과연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입니다. 남자 5000미터 1,2,3위를 석권하더니...이번에도 ㅠㅠ.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와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 모태범은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답게 2차 레이스 깜짝 성적으로 금메달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네요.

빙속 남자 500미터는 11일 새벽 1시쯤 메달 색깔별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고교생' 김준호(19, 강원체고) 선수가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와 스타트 전 자세를 고르고 있습니다. 김 선수는 1차 레이스에서 35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해 25위에 올라섰고, 8조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브코프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의 역동성 넘치는 질주. 역시 1차 레이스에서 35초45를 기록했습니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이탈리아의 미르코 넨지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이규혁(36, 서울시청)은 35초16을 기록해 12위에 올라 15조에서 길모어 주니오(캐나다)와 뛰게 됐습니다.


 

10일 KBS의 모태범 선수 중계 방송에 깜짝 투입된 강호동(왼쪽). 사진=KBS 중계화면 켑처

 

! 이거이 누굽네까 ㅋ

사진 왼쪽 강호동 아닙네까.

10KBS의 모태범 선수 경기 중계에 강호동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네다. 강호동은 서기철 아나와 함께

 투입됐습네다. 강호동은 중계에 앞서 떨리고 설렌다”고 너스레를 투척했습네다.

 


지금부터는 11시 55분에 시작된 2차 레이스입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이강석의 질주. 2차 레이스 35초41 기록.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김준호 선수는 35초42를 기록.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6번째 올림픽에 나선 이규혁 선수가 2차 레이스에서 바람을 가르고 있다. 35초16.


 

마지막으로 19조의 모태범입니다. 메달이 달린 순간입니다.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긴장할 수밖에 없는 출발선. 강력한 우승 후보 미셸 멀더를 맞아 당당히...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젖먹던 힘까지 몽땅.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종합 1위에 오른 미셸 멀더와 함께 뛴 19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역주하는 모태범.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두 손 모아 우승 기원. 그러나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도 4위. 아쉽습니다.

 

한국 선수 최종 순위

모태범  4위- 합계 69초69

이규혁 18위- 합계 70초65

김준호 21위- 합계

이강석 22위- 합계 70초87 

 

1,2차 레이종합 순위

1위 미셸 멀더- 합계 69초31

2위 얀 스미켄스-  합계 69초32

3위 로날드 멀더- 합계 69초46

 

1~3위 모두 네덜란드 선수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인 남자 5000미터에 이어 단거리인 500미터도 메달을 휩쓸어 빙속 강국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은 사흘째 노메달 행진

빙속 태극 전사들이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선전한 편입니다. 모태범 선수의 경우 1위와 0.38초, 2위와 0.37초, 3위와 0.24초 차이입니다. 빙속에서 0.1초라도 거리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는 건 인정하지만 상대가 세계적 강국 네덜란드이기에 잘 싸운 편입니다.

12일 빙속 1000m에 출전하는 모태범 선수에게 다시 한 번 메달 획득 기대를 걸어 봅니다.

 

한편  이날 어찌된 영문인지 1위와 2위가 뒤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져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최지우가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경기가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단다. 그런데 졸립다. 응원, 성원 다 좋지만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절대 비인기 종목이어서 자는 건 아니다.

 


 

속타는도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애타는도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