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공원의 벤치, 공원 안임에도 불구하고 담배꽁초가 무수히 버려져 있다. 이곳은 인도와 맞닿은 공원이고, 공원 길은 산책로와 통학로, 출퇴근로 등 다용도로 이용돼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중 이용시설인 공원 내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다 오가는 이들과 시선이 마주치면 기분이 어떨까? 양심이 마비되거나 '배째라'식이 아니면 계속 피울 수 있을까?
한눈에 봐도 각종 쓰레기로 어지럽다.
가로로 설치된 벤치가 두 개인데, 두 개 모두 주변에 꽁초와 먹고 버린 음료 용기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어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버려진 양심은 공원 내 흡연 과태료(10만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 잡아봐라"식이다. 벌건 대낮에 남의 시선 무시한 채 담배 피우고, 꽁초 무단 투기하는 것도 모자라 마신 음료 용기까지 버리고 가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소행은 아니다.
안 보일 줄 알고 밀어 넣었지만…
아까 벤치에서 가까운 원형 벤치 밑, 비닐봉투에 담긴 쓰레기와 음료수 용기가 공중도덕과 함께 버려져 있다. 벤치 옆이나 밑에서만 보인다. 벤치 위에서는 절대 안 보인다. 누군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잘못 알고 먹고 마신 쓰레기를 벤치 밑으로 밀어 넣었다. 양심 불량이다.
같은 공원의 밤 풍경. 점입가경이라더니, 누군가가 소주 3병을 마시고 치우지 않은 채 안주 봉투와 함께 두고 갔다. 종이컵은 바람에 날아가 보이지 않는다. 근처 어딘가에서 뒹굴고 있으리라.
꽁초와 술병, 음식물 쓰레기들 곁에 있는 금연 표지판이 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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