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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富동산/재테크/주식

정몽준 테마주 지금 사도 될까?

코엔텍(029960)과 현대통신(039010), 한국내화(010040)는 이른바 '정몽준 테마주'로 손꼽히는 종목이다.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점쳐지면서 오르기 시작한 코엔텍과 현대통신, 한국내화의 주가는 그의 출마가 확실시 되자 상승에 박차를 가하는 형국이다. 

 

 종목명

 올 1월2일 종가

 (원)

 2월3일 종가

 (원)

 등락

 (%)

 2월26일 종가

 (원)

 등락

 (%)

 6월3일 종가

 (원)

 총 등락

 (%)

 2월26일 기준

 52주 최고/최저가

 비고

 코엔텍

 2260

 2260

 0

 3875

 +71.4

 2435

 

 4165원/1930원

 폐기물처리업체

 현대통신

 3345

 3595

 +7.4

 5090

 +52.1

 2505

 

 5560원/1660원

 통신장비

 한국내화

 3470

 3385

 -2.5

 4115

 +18.5

 3455

 

 5190원/3150원

 비금속광물

 

※ 본 블로그 방문 당일 종가와 증감률은 각자 확인 바랍니다. 종목별 주가 등락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습니다.

 

코엔텍은 26일(어제) 장중 한때 4165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종가는 3875원.

현대통신도 장중 최고가가 5560원으로, 역시 52주 최고가까지 치솟았었다. 종가는 5090원.

이 두 종목이 묘하게도 52주 최고가를 찍은 뒤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정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치더라도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들 종목이 정몽준 테마주로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엔텍은 2대 주주가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기 때문이다. 
현대통신은 최대주주인 이내흔씨가 현대건설의 전 대표라는 게 이유다.

한국내화는 최대주주인 김근수 회장이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매제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묶였다.

 

앞으로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상사[011760]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정 의원은 3월 2일(일요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일요일)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이들 주가가 상승 탄력을 잃고 있다.

코엔텍의 경우 지난달 28일(금요일)  시들버들하더니 -150원(-3.75%)으로 장을 마감했고, 이어 월요일인 지난 3일에는 무려 -505원(-13.12%)이나 폭락했다. 장중 최저가는 3275원.

 

눈치가 빠르거나 오랜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정치인 테마주 특성상 정치적 이벤트 직전까지는 오르다 막상 이벤트가 나온 뒤에는 기대감 소멸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겪었기에 털고 나간 게 폭락의 주원인이다.

하지만 정치인 테마주 튀는 방향은 탁구공처럼 예측을 불허해 언제 다시 불붙을지 모른다

 


아래의 글은 5월 12일 추가로 올린 것입니다.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막내 아들(18)과 부인의 연이은 실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표 차로 승리했다. 朴심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있다는 추측과 소문이 나돌았는데도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은 배경이 궁금하다. 이혜훈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내화 올 2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의 프로그램 매매 추이.

 

올 2월 27일 <정몽준 테마주 지금 사도 될까?> 제하의 글을 올린 뒤 정몽준 테마주들을 쭉 지켜보았다. 2월 25일 프로그램 순매수가 10만주 이상이고, 이후 2거래일 연속 프로그램 순매수가 뒤를 잇길래 27일 포스팅했다. 27일 한국내화 주가는 종가 기준 3940원이었고 3월 7일엔 장중에 52주 신고가인 5190원을 찍었다. 6거래일 만에 31.7%나 치솟았었다. 위 집계표에는 지난 2월 10일부터 오늘까지의 프로그램 매매 추이가 반영됐다. 짜깁기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 충격에서 정치 테마주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이상한 점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위의 집계표처럼 이어지는데 주가는 3월 7일 52주 최고가 뒤 미끄러져 오늘 3970원(-23.6%)으로 끝났다. 2월 27일로의 원점 복귀 상태다. 프로그램이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치고는 부진한 편이다. 테마와 기대심리로 52주 최고가를 찍었으니 일단 팔고 지켜보자는 계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 내일부터 오를까?

 

아무도 답을 명쾌하게 내놓을 수는 없다 주식투자로 수익 내기는 파도타기에 비유할 만하다. 브레이크 안 걸리고 끝없이 오르는 종목도, 끝없이 내리는 종목도 없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오늘 막을 내렸으니 이번엔 야권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 대표주자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경쟁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을 기해야 할까? 아니면 당장 선취매를 해야 할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특정 종목을 지켜볼 때는 '불변 가격' 또는 '불변 지수', '불변 시점'을 나름대로 설정해야 추이를 살피며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변 XX'는 경제용어일 뿐 가변성이 있다. 필자가 기준으로 삼은 2월 27일이 내년에도 기준 시점이 될 수는 없다. 투자 여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 서울시장 박원순 테마주로는 모헨즈(006920, 비금속)와 휘닉스홀딩스(037270, 서비스업)가 대표적 종목이다.

모헨즈는 김기수 대표이사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휘닉스홀딩스는 홍성규 회장이 박원순 시장과 경기고 동창이다.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절대 일반화될 수 없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