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테마주 호재…주민번호 암호화 관련주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아이핀(I-PIN)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잇따라 터진 개인정보 유출 대형 사고로 금융회사 등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기관이 이를 암호화해 보관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아이핀은 주민번호 대체 수단이다.

 

 

종목 이름	올 1월2일 종가	2월28일 종가	등락	12월xx일 주가	총 등락	2월26일 기준 52주 최고/최저가	비고
한국정보인증(053300)	3335원	5070원	+52%			6700/2830원
NICE(034310)	1만1800원	1만3150원	+11.4%			1만4600/7250원
한국전자인증(041460	2525원	2865원	+13.4%			3995/2285원

 ※ 본 블로그 방문 당일 종가와 증감률은 각자 확인 바랍니다. 종목별 주가 등락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음.

 ※ 한국정보인증 종목은 올해 2월 4일 코스닥시장에 처음 상장되었으므로 해당일의 종가를 '1월 2일란'에 표기함.   

 

이날 통과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암호화 의무 대상을 주민번호로만 제한했는데, 오히려 테마가 오래갈 수 있는 재료가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주민번호 대신 개인의 식별번호에 해당되는 여권번호와 운전면허번호, 장애인등록번호 등에 대한 보완입법을 4월 국회에서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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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포스팅한 이후 아이핀 관련주로 지목된 종목들을 추가합니다. 테마가 형성되면 후발 종목들이 우후죽순 나타나지만 아이핀 관련주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종목 이름	올 1월2일 종가	2월28일 종가	등락	12월xx일 주가	총 등락	2월26일 기준 52주 최고/최저가	비고
서울신용평가(036120)	528원	701원	+32.8%			934원(140218)/495원(130422)
NICE평가정보(034310)	3035원	2945원	-3%			4000원(140324)/2320원(130510)
이니텍(053350)	3470원	4200원	+21%			5560원(140324)/3080원(131114)
라온시큐어(042510)	1525원	1500원	-1.6			2900원(130724)/873원(130429)

※공란은 추가 종목 발생애 대비한 것입니다. 

 

지난 3월20일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인인증 규제 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전자인증은 20일과 21일 연이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이니텍과 서울신용평가는 다음날인 21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기대감 때문이다. 실적 향상이 기대감을 받쳐주면 해당 테마(재료)가 오래 지속되지만 드문 경우다.

 

정부가 주민번호의 수집과 활용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진 중이어서 주민번호 대체 수단인 아이핀 관련 업체들이 앞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핀 관련주 중에는 아이핀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종목도 있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새로운 테마가 형성되면 그 테마와 관련 없는 종목이 가장 기승을 부리며 대장주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관련 없다는 사실은 대개 뒤늦게 밝혀져 '차 떠난 뒤 손 흔드는 격'이어서 아무리 발을 동동 굴러도 소용없다.

 

이런 경우 진정한 테마 관련주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다. 진정한 테마주는 대장주가 되지 못한 채 엉뚱한 종목이 대장주가 되기 때문이다. 속성상 대장주 또는 대장주 그룹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오르고 가장 늦게, 가장 덜 떨어지는 일반적 현상에 유념하자.   

 

 

아이핀 관련주 가운데 실제로 아이핀을 발급하는 곳은 서울신용평가정보 한 곳 뿐이다. 또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민간 신용평가기관 2곳과 안전행정부의 공공아이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알파칩스는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하던 중 이 회사 관계자가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진행 중인 사업과제가 없다." 고 밝혔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란다. 일종의 양심고백(?)에 바~악수 짝짝짝.

도입 초기인 사물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아직은 모호한 점을 이용해 관련된 사업을 한답시고 주가 띄우기에 급급한 일부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알파칩스다.       사물인터넷 관련 글 보기

 

 

최근 사물인터넷 테마주로 편입돼 주가가 오른 알파칩스의 관계자는 "알파칩스는 사물인터넷 관련해  진행 중인 사업과제가 없다"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관계 때문에 테마로 편입된 듯한데 실제로 우리는 사물인터넷 수혜주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는 건 기업 입장에서 반길만한 일도 아니다"며 "당장 주가가 오르면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군가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산 뒤 주가가 급락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절대 일반화될 수 없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