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가는 거래량에 물어보고, 종목은 HTS에 물어보라.
특정 종목의 주가가 올라갈 때는 거래량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투자자(소위 세력)가 개입되었든 아니든 보편적 현상입니다. 평균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하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지만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주가가 치솟으면 세력의 장난일 때가 적지 않습니다.
세력 개입의 징조가 보이면 적당한 선에서 빠져나오는 게 상책입니다. 그들은 개미의 머리 위에 앉아서 개미의 투자 동선을 손금보듯 훤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HTS에는 투자에 필요한 각종 자료가 거의 다 있습니다. 스켈퍼들이 좋아하는 초봉(초 단위 봉)에서 분봉, 1년 단위의 연봉, 최소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종목별 당일의 시초가, 최고가, 최저가, 종가 등 주가와 개인, 기관투자자, 외국인의 거래 동향, 종목별 뉴스, 전체 시황, 각종 지표 등이 DB화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우선 스스로 찾아보고, 미흡하면 고객센터에 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게으른 투자자보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투자 자료를 DB화하고 있으니 활용은 투자자들의 몫입니다..
2. 쉬는 것도 투자다.
또 들고 있는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전반적으로 시황이 안 졸은 시기에도 관망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은 대안입니다. 점 찍어둔 특정 종목이 장세 악화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판단, 덥썩 물었다가 득보다 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락의 밑바닥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게 원인입니다.
그 종목이 서서히 올라갈 때 매수에 나서야 손실을 입지 않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무조건 쉬세요. 그 시간에 평소 하지 못한 일을 즐기세요.
3.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4.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나보다 정보 입수가 빠른 투자자가 얼마나 많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으면 증시에서는 영원한 패자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막차 탔다가 큰 돈 벌었다는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했지요.
큰 손들은 매집 후 주가가 상승하면 슬며시 손을 떼야 하는데, 한꺼번에 털고 나가려면 언론을 이용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것이 없지요. 이때 관련 종목에 대한 크고 작은 호재가 나올 때 주의해야 합니다.
첨언해서 펀드를 예로 들면, 새 펀드를 개발해서 'xxx펀드 1호'로 명명하고 출시합니다. 증권사 등 출시 주체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1호이기 때문입니다. 운 좋게 성공한다면 홍보를 무지막지하게 합니다. 이후 후속 펀드(xxx펀드 2호)를 내놓는데, 이때 'xxx펀드 1호' 수익률만 믿고 따라 잡아도 그 수익률 보장을 못 받습니다.
5. 배는 항구에 정박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투자에 소극적이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지나치게 움츠리고, 손절을 못하면 손실이 늘어나는 게 자명한데, 차익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면 환상입니다. 이때는 투자 마인드를 새로 다져야 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할 각오를 해야 수익도 낼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손절매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6. 실적은 주가의 그림자다.
7.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주식 투자자라면 거의 예외 없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를 원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문제는 가장 쌀 때 사서 가장 비씰 때 팔려는 욕심입니다. 가격 예측이 가능하다면 누가 돈을 잃겠습니까?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릅니다. 바닥(최저가)보다는 무릎, 상투(최고가)보다는 어깨에서 사고 팔겠다는 마인드라야 크게 손실이 나지 않겠지요.
남이 먹을 것을 조금 남겨준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면 달콤한 과실을 수확할 확률이 높지만, 나만 많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면 고사한 열매가 돌아오겠지요.
※ 이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절대 일반화될 수 없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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