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쿼드러플위칭데이가 큰 탈 없이 지나갔다.
예전엔 쿼드러플위칭데이에 큰 탈이 종종 있었다. 특히 전날은 겁먹은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공포 분위기'가 다음날까지 이어지기라도 하면 공포가 공포를 불러 내 의지와는 달리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또 마치 다우지수에 국내 주가가 종속된 것처럼 동조화 현상이 심한 시절에는 전일 다우지수가 하락하면 다음날 쿼드러플위칭데이의 국내 주가는 예외 없이 무너졌다. 그렇기에 예측 불가이긴 해도 일종의 패턴 비슷한 게 형성되어 약보합 또는 하락에 대한 나름대로 대비가 어느 정도는 가능했다. 쿼드러플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는 주식시장에서 지수선물ㆍ지수옵션과 개별주식옵션ㆍ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쳐 주식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날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쿼드러플위칭데이 전후에 발생하던 투매는 거의 사라진 것 같다.
투자심리가 안정되어서일까?
그보다는 당일 주가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는 게 맞는 답이다.
예상을 깨고 당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급증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늘기도 한다.
심지어 팔다가 사기도 한다. 반대로 사다가 팔기도 한다.
예상이 적중하기엔 너무 어려운 장세다.
'외국인=장기 투자' 공식이 깨진지도 오래되었다.
단타까지 친다. 관심종목의 당일 외국인 거래를 보라.
매도나 매수량의 증감이 심한 종목이 적잖다. 단타를 치고 있다는 증거다.
매도에서 매수로, 매수에서 매도로 돌변하는 종목도 심심찮게 눈에 뜨인다.
예측이 불가능하니 팔 수도 살 수도 없어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상승에 대한 미련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앉은뱅이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쿼드러플위칭데이 전후일의 주가는 점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더군다나 (한국에 별 의미가 없지만)13일의 금요일이다.
쿼드러플위칭데이 바로 다음날이기도하다.
쿼드러플위칭데이 다음날 수급 상황이 갑자기 안 좋아지는 날도 많았으니
오늘은 조심해야 하는 날이다.
그위에 금요일 오후는 보통 주가 지수가 하락한다.
오늘은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금부터라도 지켜봐야겠다.
※ 이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절대 일반화될 수 없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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