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출마한 젭 부시는 정치명문가 출신이다. 그는 41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인 동시에 43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
젭 부시가 당선된다면 미국에 3부자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다. 젭 부시는 플로리다 주지사(1999~2007)를 지냈다. 그는 지난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공화당 내의 대표적 정치명가 출신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이번 대선의 최대 라이벌이다. 공화당 대선 주자는 15명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흥미로운 점은 젭 부시의 와이프가 멕시코 출신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불법이민자에게 합법적 신분을 부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년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는 히스패닉(hispanic)계가 승패를 좌우할 유권자층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들의 표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은 언어(스페인어)와 종교(가톨릭)를 공유하고 있어 흑인 못지 않게 결집력이 강하다. 히스패닉계는 흑인 인구보다 더 많은 미국 최대 소수민족이다. 히스패닉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해서 라티노(latino)라고도 부른다.
중도 우파성향을 띠고 있는 젭 부시는 스페인어에도 능통하다. 젭 부시는
고향 플로리다州 마이애미의 최대 커뮤니티대학인 데이드 칼리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가장 취약한 계층이 우리 사회의 전면에 놓여야 한다는 게 나의 핵심적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히스패닉계를 염두에 둔 출마의 변이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교육 개혁과 취약 계층에 대한 경제적 기회 확대도 강조했다. 이 또한 라티노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젭 부시는 이달 말 현재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의 선거비용은 경기도지사가 60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차이를 감안해도 어마무시한 차이다. 아무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게 될 내년 선거는 부시 가문의 정치명가 부활여부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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