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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김보름 여자 3000m 13위

 

2014 소치올림픽 로고.

김보름(22·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9일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3000m에서 4분12초08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2~3초 줄일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경기에는 모두 28명이 출전했다.

 

이날 김보름의 순위가 13위냐, 14위냐 헷갈렸는데, 4분12초08를 기록하며 14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폴란드의 카타지나 바흘레다 추루시가 다른 레인 침범으로 실격되면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13위에 공식 랭크됐다. 
 

김보름은 쇼트트랙 5년 만인 2010년 하반기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짧은 기간에 비해 좋은 성적이다. 김보름은 16일 여자 1500m와 21일 여자 단체 추발 5000m 경기를 치른다.

김보름은 지난해 12월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또 이번에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해 중위권을 기록하며 향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김보름 선수는 3000m에서 4분12초08를 기록하며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폴란드의 카타지나 바흘레다-추루시가 다른 레인을 침범해 실격되면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공식 랭크는 13위다.

다음으로 출전한 5조의 노선영(25·강원도청) 선수는 부상으로 출전 못한 노진규 선수의 친누나다. 4분19초02를 기록해 25위에 올랐다.

 

이어 6조의 양산영(전북도청) 선수는 4분23초67로 결승선을 통과해 27위에 그쳤다. 

당초 이 종목에서 한국이 메달권에 진입하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무리였다. 그만큼 세계의 벽은 높다.

 

금메달은 네덜란드 부스트가 4분00초34의 기록으로 거머쥐었다.

전날 남자 50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던 네덜란드는 여자 3000m에서도 우승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서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