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 올림픽 2연패. 한국 첫 금

이상화 선수가 12일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상화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2개나 수립하며 한국에 첫 금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첫 메달, 한국 선수 첫 올림픽 2연패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1,2차 레이스 합계에서 올림픽 종전 신기록을 0.02초 단축하며 12년 만에 세계 빙속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정말 비할 데, 견줄 데 없이 장한 대한의 딸입니다.이상화가 2차 레이스를 마치고 우승을 예견한 듯 감격에 겨워 하고 있다. 사진=MBC 소치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트랙을 돌며 감격!!! 또 감격!!! 사진=MBC 소치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 합계 74초70.

단일 레이스와 합계 모두 새로운 기록입니다.

가장 높은 단 위에 올라선 이상화. 사진=MBC 소치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이상화의 천금 같은 금메달은 모태범이 남자 500m에서 놓친 금메달 갈증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내일 1000m에 출전하는 모태범 선수에게도 기대를 걸며 응원합니다.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의 1차 레이스 장면. 사진=MBC 소치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이상화는 이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인 이유에 대해 힘들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은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2차 레이스에 나선 이상화의 힘찬 코너워크. 사진=MBC 소치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이상화의 이번 쾌거는 10년 가까이 흘린 피와 땀의 값진 결실입니다.

너무 예쁜 태극 낭자 이상화. 4년 뒤에도, 또 4년 뒤에도 금메달을 부탁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요?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는 밤, 아니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