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으로 산다는 것 우연히 알게 된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는 40대 후반, 두 아이와 한 아내를 책임지는 가장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엔 온 가족이 교회도 열심히 나갑니다. 그의 와이프는 동네 골목 한 켠의 조그마한 가게에서 분식류 장사를 합니다. 얼핏 보기엔 우리 주변에 흔하고 평범한 서민층 가정의 그림 같지만 실상은 삶이 극도로 고달픈 가정입니다. 이들에게는 부채가 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며 먹고 살기 위해 빚을 더 얻어 얼마 전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노점상으로, 아내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골목가게'로 맞벌이를 하지만 소득이 시원찮아 카드 돌려막기가 일상화 되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사전 준비가 소홀했던 면은 있습니다. 이자는 연간 30%를 훌쩍 넘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다녀온 날에도 노점 행상에 나서 익.. 더보기 이전 1 ··· 470 471 472 473 474 475 476 ··· 4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