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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클라라와 지드래곤 부비부비

국내에서도  클럽문화는 어느덧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부비부비는 낯선 풍경이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디스코 텍에서 춤추는 것처럼

 걸맞지 않아 어색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밖에 나기도 한다. 

  

부비부비는 대개 생면부지의 남녀가 서로 호감을 느낄 때 몸을

  밀착시키며  추는 춤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 만난 남녀가 꼭 그런 식으로 호감을

표현해야 할까.  우리네 정서와는 동떨어진다. 만약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해 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춤이 아니라 성적인 유희와 다름없다.

 

클라라와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클럽에서 부비부비를 춘 것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화제다. 이름조차 모르는 젊은 남녀가 클럽에서 부비부비 행각을 벌였다면

 대중은 내 알 바 아니라고 무심하게 지나치겠지만, 이들은 연예인이기에, 그것도 주목을 받는 스타급이기에

논란과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왼쪽 사진은 누가 누구인지 통 알 수 없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 속의 연보라 옷을 입은 여성은 비슷하게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상에 떠도는 사진은 조명이 약한 클럽

 안에서 찍은 것으로, 흐릿한 윤곽만으로는 아무개라고 짐작될 뿐 정작

 본인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 목격담이 화제가 된 계기는 한 네티즌의 페이스북에 클라라와

지드래곤이 클럽에서 부비부비를 하며 춤을 추고 있는 것이라며 게재한 사진

 한장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디에이(The A)'에서

열린 팝가수 저스틴 비버의 환영파티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이 둘이 클라라와 지드래곤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13일 한 영화 관계자는 “클라라 클럽에서 지드래곤을 만난 것은 맞지만

 이 날은 저스틴 비버의 환영파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클라라는 영화 ‘클로젯’의 주연배우로서

이 날 파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더구나 클라라와 지드래곤은 피끊는 나이이기에

설사 그들이 클럽에서 부비부비를 했다손 치더라도 

꼭 탓할 만한 일은 아니다. 

과유불급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