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단타로 용돈벌기(1)

※ 하락 장세, 하락 종목에 더 유효한 단타법임을 밝혀둡니다. 하락장에서 특별한 악재 없이 주가가 상대적,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종목이라면 눈여겨보십시요. 단, 테마주 및 세력주는 대상 아닙니다. 

 

요즘처럼 증시의 시황이 좋지 않을 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 방법은 없을까.

인도,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이고 서아시아국인 터키 등의 

금융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또 세계 경기의 악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23일 현재 지난 5일 동안 8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이 같은 '지뢰밭 증시'에서 원금을 지키고, 나아가서는 증식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물론 주식 투자를 중단하면 현재의 원금은 지킬 수 있다.

장세 침체때마다 당분간 투자를 쉴 분들은 이 글을 읽어도 소용없다.

 

개인적 경험을 살려 악화된 장세 속에서도 살아남는 단타 방법을 감히 소개한다.

장세가 좋지 않을 때 더욱 효과가 크다.

다만 욕심은 금물이다. 과욕은 화를 부르기 십상이니까.

 

주식 단타를 치는 법은 많다. 날고 뛴다는 단타 고수들도 단타로 울고 웃는다.

고수든 아마추어든 단타의 기본 원칙은 당일 매수한 주식을 당일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어기면 대부분 손실을 본다.

 

단타의 주기를 상대적으로 길게 잡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루나 이틀 뒤에 팔기도 하지만 크게 물리지 않는 한 늦어도 익일에 매도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불투명한 미래를 사는 것(매수)이다. 단타는 더욱 그렇다.

불투명하기에 싸게 사서 비싸게, 또는 적당한  수익을 남기고 즉시 파는 것이

최대 목표다.

적당한 수익만 보고 던지기를 권장한다.

 

서론이 길어졌다. 그럼 어떻게 싸게 사서 이익을 남기고 팔까.

나름 터득한 단타 방정식이 있다.

 

 

당일 순간 낙폭 과대 뒤 일시적, 제한적 반등을 이용하는 방법.

 

단 여기서는 장세가 안 좋을 때 순간 상승 종목 단타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논외로 한다.

 

이때 매출액,영업익, 순익이 우상향하는 우량주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 우량 종목의 하루 평균 등락 폭과 거래량, 매매 패턴,

사업성, 종목 관련 뉴스 등을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몇 번 성공했다고 자만하면 한꺼번에 딴 것 이상 잃게 된다.

 

매수 주문은 하루 평균 하락 가격보다 훨씬 아래 쪽에 넣는다.

 "설마 이 가격까지 떨어질까"할 정도로 의심스러운 가격대도 좋다.

 한 호가만 오르면 거래세와 수수료를 충당할 수 있는 가격대 종목이면 금상첨화다.

 

대상 가격대는 3~4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1천원대(오죽하면 이 가격일까, 피하자.순간적으로 반등하지 않으면 고통이 길어진다.)

1만원대(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한다.물려도 회복 가능성이 높아 비교적 안전하다.)

10만원대(상대적으로 더 우량하지만 테마주가 아니면 등락 움직임이 무겁다.)

100만원대(몇 개에 불과하니 거론하지 않음)

 

1만원대 종목을 예로 들어본다. 왜? 가장 성공률이 높았으니까.

1만원대는 등락의 한 호가가 50원이다.

A종목의 현재가를 1만2,500원으로 가정하자. 이때 '잡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하는 심정으로

매수 호가를 4~6구간 아래로 주문한다. 계산하면 1만2,300~1만2,200원이다.

잡혔으면 즉시 2~3구간 높여 매도 주문을 넣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즉시 주문하는 것이다.

2~3구간 회복은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 극히 짧은 시간 동안만 유지되기때문이다.

머뭇거리거나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 또 투자 자금을 올인해서도 안된다.

 

용돈 정도 번다는 생각으로 임하라. 마음을 어느 정도는 비워야 성공 확률이 높다. 

이 같은 상황은 하루에도 두세 번쯤 반복될 수 있다.

1주당 차익은 약 60~110원이다. 수입금보다 수익률을 계산해보라.

그리고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해보라.

 

매수가에서 2~3구간을 높이는 것은 대부분 순간 낙폭의 50%가량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거나 1~3구간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행운의 여신은 항상 만날 수 없어서이다.  

  

별거 아닌 경험담을 소개하고 주제넘게 훈수를 두었습니다.

이 방법에도 구멍이 있어서다. 하긴 리스크 없는 투자 대상과 투자 방법이

지구상에 있겠는가.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격언이자 경구다. 한 번쯤은 되새겨 보자.  

 

 마지막으로, 보잘것 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당부 드립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려 소개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실전 활용은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정~ 이 방법을 택하시려면 남다른 노력이 필수입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구를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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