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주로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라고 불림. 2012년 9월 알리 모하메드 자키라는 박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한 신종 전염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걸리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메르스는 최초 숙주인 박쥐에서 낙타와 염소 등 가축물에 2차 전염된 뒤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짐.
이달 28일 현재 한국에서는 모두 7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음. 현재 중동지역 외에서는 한국이 메르스 최다 발생국임. 게다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중에 한국인이 7명. 어처구니 상실.
27일 알려진 메르스 확진 7번째 환자는 의사임. 그런데 하루 만인 28일 의사가 아니고 간호사라는 보도 나옴. 이 의료진은 국내 메르스 첫 확진 환자를 진료했음. 어쨌든 국내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되기는 이번이 처음. 보건당국의 전염력이 약하다는 설명과 달리 메르스 환자 첫 발생 8일 만에 확진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나 한국처럼 메르스 전염 속도가 빠른 나라를 아직까지는 찾아볼 수 없음. 보건당국의 허술한 메르스 감염자 관리가 원인이라는 여론 비등.
중동 국가를 제외한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미주 등에서 환자 수가 7명인 나라는 한국 뿐임. 비중동국가 중에서는 영국의 환자가 4명(3명 사망), 독일(3명·1명 사망), 튀니지(3명·1명 사망) 順임.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아시아의 메르스 환자는 말레이시아(1명 사망), 필리핀(2명) 등 3명뿐이었음. 메르스 치사율은 40%가량임. 아직 2차 감염된 사람에게서 다시 감염된 메르스 3차 감염 환자는 없음.
참고로 메르스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보통 0.6∼0.8 정도인 것으로 알려짐. 즉, 환자 한 명이 다른 0.6∼0.8명을 감염 시킨다는 뜻임. 기초감염재생산수가 10 이상인 홍역 등 다른 질병보다 전염력이 훨씬 약하다. 하지만 68세의 국내 첫번째 환자는 이미 4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보여 납득이 되지 않음. 질병관리본부가 27일 밝힌 <밀접 접촉자>는 61명으로 현재 관찰 중.
2000천년대 들어 발생한 메르스와 사스는 집안 사이로 알려짐. 하지만 순식간에 8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사스와 달리 메르스는 전염성이 사스에 비해 높지 않은 편으로 전해짐. 메르스는 2012년 발병 후 3년 동안 세계 감염자가 1천여명 수준인데 반해 사스는 2003년 첫 발병 한 달 만에 50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 수치로만 보면 그만큼 메르스 전염이 사스 전염력보다 약하다. 보건당국도 주장했듯이 그렇게 메르스 전염력이 약하다면 한국에서도 발병자가 적어야 하는 게 정답인데 어디에 구멍이 뚫린걸까? 관리와 감독 소홀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다르다. 사스는 침 등 체분비물로 감염되기 때문에 전파 속도가 빠르지만 메르스는 직접적이고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전염 속도가 사스만큼 빠르지 않다. 그러나 치사율은 메르스가 40%대로, 10%대인 사스보다 4배 정도 높다. 소름 끼치는 질병이다.
메르스의 주된 증상은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아직까지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음. 원론적 얘기지만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중동 지역을 여행할 때 낙타 농장을 방문하지 말고, 멸균되지 않는 낙타 젖(乳) 등을 먹지도 접하지도 않아야 함. 또 메르스 의심환자와 신체 접촉 및 같은 공간 사용을 금해야 하고, 대중이 모이는 곳을 피하며 손을 자주 씻어야 함. 메르스 첫 발병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점도 챙기시길.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15일 안에,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안에 마쳐야 함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A 무역협상촉진권한, 신속협상권으로도 불림.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위한 전제 조건.
PCAJ 미국인 일자리를 위한 진보 동맹. 오바마 대통령의 역대 대선 참모들이 설립.
PKO 유엔평화유지활동.
UNMISS 유엔 남수단임무단. 남수단의 유엔사령부격임.
인사청문회법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안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에 종료해야 함. 이에 따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뒤를 이어 국무총리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장관의 인사청문회는 6월 9일까지,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까지 끝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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