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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빙속 팀추월 올림픽 사상 첫 은메달 확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빙속) 팀추월 팀이 동계올림픽 사상 첫 은메달 확보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팀추월 한국 국가대표 팀은 2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러 아레나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8강전에서 러시아, 4강전에서는 캐나다를 차례로 물리치고 승승장구 중인 남자 추월팀은 오늘(22일) 밤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불꽃 튀는 격전을 펼칩니다.

8강에서 러시아와 대결한 한국 팀은 8강에 점프한 8개 팀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3분 40초 84)으로 결승선을 통과, 러시아에 3초 38초 차이로 앞섰습니다.

 

4강에서 캐나다와 맞붙은 한국 팀은 초반 3바퀴까지는 뒤처지다가 중반부터 따라잡은 뒤 막판 스퍼트로 속도를 올려 여유롭게 따돌렸습니다. 한국팀은 3분 42초 32의 기록을 내 캐나다를 2초 96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남자 팀추월 팀이 올림픽에서 이 종목 결승에 올라 메달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도 출전했던 한국 팀추월 팀은 8강에서 노르웨이에 져 5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부터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호흡을 맞추면서

급성장하기 시작,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입상을 했던 이들은 현재 네덜란드에 이어 월드컵 종합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파죽지세입니다.


팀추월 경기는

  3인 1조로 구성된 두 팀이 링크의 직선 주로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400m 트랙을 8바퀴 (3200m) 돌면서

상대팀을 추월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여자는 6바퀴 2400m)

경기 기록은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중 가장 늦게 도착한

 선수의  기록을 기준으로 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