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하면 은주정이 떠오른다. 방산시장 내에 있는 은주정은 서울의 3대 김치찌개집으로 통한다. 개인별 입맛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글쓴이는 점심시간 전후로 종종 들렀었다. 이 시간에는 줄을 길게 서는 것쯤은 감수해야 한다. 오전 11시30분에 가도 줄이 길게 늘어져 있을 때도 있다. 이름난 곳 치고는 저렴한 7000원이다.
김치찌개보다 백반
직장인 점심 메뉴로 백반(44%)이 6년 내리 1위에 올랐던 김치찌개(41%)를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다음이 돈가스로 3위다. 이어 부대찌개, 된장찌개, 비빔밥, 자장면, 김밥, 순댓국, 제육볶음 順이다. 이상이 직장인 점심 메뉴 1~10위다, 궁금한 점은 흔히 즐겨 먹는 된장찌개가 5위에 그쳤다는 것이다.
직장 근처 점심값은 보통 7천원을 주어도 시원찮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0%대를 오랜 기간 유지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마당에 점심값은 '무풍지대'인가 보다. 샐러리맨들이 많은 지역에서 음식값, 특히 점심값이 내리는 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직장인 평균 점심값 6,566원
최근 취업포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점심값은 6,566원이다. 작년 6,488원보다는 별로 오르지 않았지만 6년 전인 2009년에 5,193원에 비하면 26.4%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706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이 인천·경기 6,327원이었다. 서울에서는 임차료가 제일 높은 강남구가 7,057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최저는 노원구 5,867원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는 장소는 직장 근처 식당이 68.7%로 최고였고 이어 사내 식당(22.5%)이었다. 다음으로는 사무실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는다 5.1%, 사무실에서 사 온 음식을 먹는다 1.6%, 편의점 1.2% 순이었다.
이 같은 내용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319명을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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