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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알뜰장/독장

노점,독장,독방,알뜰장,바자회, 앞도바 정의 축약

잘 알려진 대로 노점은 행인들이 다니는 인도에 펼쳐진 조그만 가게입니다.

노방으로도 부릅니다.우리말로는 '길 가게' 또는 '거리 가게'입니다.

 

노점상이나 노점 상인은 여기에서 장사하는 장수를 말합니다.

노점은 크게 좌판형과 차량형 천막형으로 나뉩니다. 

크고 작은 천막(캐노피)형은 여기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은어의 일종인 독장 또는 독방은 단지를 이룬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혼자 들어가

자릿세를 내고 장사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부분 차량형입니다.

독장인 줄 알고 갔다가 아닌 경우를 만나 낭패를 당하기도 하지만

아파트단지가 크면 사전에 두어 명이 오는 걸 예측하고 가기도 합니다.

 

알뜰장은 대부분 아파트단지에서 정기적(주로 주 1회로 요일 고정)으로 여는 장을 말합니다.

알뜰장 상인은 대부분 1년 단위로 알뜰장 기획사와 계약을 합니다. 1년 단위 계약을 '연빵'이라고 부르고

계약하는 것을 '연빵 찍는다'고 합니다.

 

바자회는 규모가 큰 아파트단지에서 연 1회 또는 연 2회 열리는 장으로

알뜰장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사진의 오른쪽 사각형 안 캐노피 부분이 앞도바이다. 대형 마트의 주차장 한편에서 야간 영업 중이다.

 

노점의 한 형태인 앞도바도 있는데, 앞도바는 남의 매장의 공간 일부를 유상으로 빌려 사용하는 것입니다. 대개 깔세를 주고 사용하지요. 계약기간은 한 달 정도가 보편적이며, 짧게는 히루 길게는 서너 개월까지 계약합니다. 가게 안의 일부 공간을 빌려 쓰는 샵인샵과 다른 점은 매장 외부에서 영업한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앞도바는 대형 마트든 가게든 입구의 자그미한 공간을 빌려 좌판이나 진열대에 상품을 놓고 파는 것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매장의 입구는 아니어도 (차량과 천막을 동원해)대형 마트 주차장의 한 구석을 빌려 장사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압도바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내용 중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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