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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살아가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찻집

오늘 서울 논현역 근처 찻집에서 후배와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며 잠시(?)담소를 나누었다.

근처라고 했지만 논현역 8번 출구와 거의 맞붙어 있다. 5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찻집 디초콜릿이다.  

이 후배는 말이 후배지 친구 같다. '잠시'라고 했지만 3시30분쯤 만나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거의 8시가 다 됐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함께 있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코드가 맞는다. 4시간 여가 40분 같다.

 

대화 도중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잉~~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 진성, 희선이 촬영한 자리입니다.

앉으셔도 됩니다.

단, 타인에게 사진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

 

라고 쓰여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SBS가 2013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영한 16부작 드라마다.

시청률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5.8%다. 제법 인기 있는 드라마였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한 오수,진성, 희선이 촬영한 자리임을 알려주는 포스터.

 

 아래 사진은 앉으셔도 된다는 자리다. 사진 상단 좌측에 보이는 블라인드를 올리면 사거리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진성, 희선이 연기한 자리. ㅋ

 

찻집을 나와 코앞에 있는 횡단보도와 이어진 건물에서 흥미로운 간판도 발견했다.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는 치과와 성형외과 간판이다.

사진은 찍었지만 밤인데다 핸드폰 카메라여서 한계가 있다. 여기에 올리는 건 포기했다.

하지만 간판에 적힌 상호는 인상적이다.

상호는 '4월31일 치과'와 '4월31일 성형외과'다. 아마 개업일 등의 기념할 만한 날을 상호 네이밍에 활용한 것이리라. 흥미로운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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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버튼>을 2015년 7월 13일 오전에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