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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복지/경제/경제

은행에 태풍급 여성파워

우리나라에도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다.

국내 최초는 물론이고 기업은행 52년 역사상 첫 여성 은행장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57세의 권선주 IBK 기업은행 부행장이다. 낙하산이 아닌 내부 승진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 반영이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가 어제 권 부행장의 은행장 임명을 제청했으니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은 셈이다.

 

권 기업은행 은행장 내정자는 1978년 입행한 공째 출신으로. 조준희 현 은행장에 이어 공채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은행장 자리에 앉게 된다.

 

권 차기 은행장은 카드사업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기업은행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주요 프로필

1956년생, 57세

경기여고(1974년), 연세대 영문과(1978년) 졸업

중소기업은행(기업은행 전신) 입행(1978년)

서울 방이역 지점방(1998년)

서울 서초남지점장(2003년)

CS센터장(2005년)

PB 부사업단장(2007년)

외환사업부장(2009년)

중부지역본부장(2010)

부행장·카드사업본부장(2011년)

부행장·리스크관리본부장(2012)

금융발전심의회 위원(2013년)

 

 

권 내정자는 기업은행에서 35년 동안 근속하면서, 그 중 20년을 영업점에서 뱅커로 활동해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뱅커다. 그는 기업은행의 '첫 여성 1급'과 '첫 여성 지역본부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장'을 중시하는 그는 은행의 수익성 못잖게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고 여겨 양자간 밸런스를 유지할 생각이다.

권 내정자는 앞으로 행원 1만3000여 명과 중소기업금융을 책임져야 한다. 그의 전문성과 우먼파워가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