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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탤런트,이보영-지성 부부가 나란히 1-2위 차지

이보영-지성 부부가 나란히 ‘2013년을 빛낸 탤런트’ 1-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올 벌인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이보영과 지성이 각각 11%, 8.1%의 지지를 얻어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 해를 빛낸 인물 부문에서 극중 부부가 아닌 실제 부부가 함께 상위에 오른 것은 앞으로도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이보영은 올해 3월 종영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이서영’ 역으로,

여름에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장혜성’ 역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공교롭게도 두 배역의 직업이 모두 변호사였지만 완전히 다른 연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후 7년간 열애한 배우 지성과 결혼해 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내 딸 서영이>는 한국갤럽이 매월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지난 2월 1위를

차지해 올해 <무한도전>을 제친 유일한 프로그램이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 7월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2위 지성은 올해 2월 종영된 SBS 드라마 <대풍수>와 하반기 KBS2 드라마 <비밀>에서 사극과 현대극 연기를

모두 펼쳐 보였다. 특히 <비밀>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회를 더할수록 인기를 모았는데,

그 중에서도 ‘나쁜 남자 조민혁’을 연기한 지성은 상대역인 ‘강유정’으로 열연한 황정음(9위, 4.5%)과 함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었다.

 

3위는 수영 선수 출신 미남 배우, 패션모델 출신 패셔니스타 ‘소간지’ 소지섭(7.5%)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다소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의 배역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 하반기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상대 배우인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공블리’ 공효진(11위, 3.5%)에 뒤지지 않는 까칠한 재벌남 연기로 코믹 연기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4위 주원(6.6%)은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으로, 하반기 KBS2 드라마 <굿 닥터>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굿 닥터>에서는 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은 소아외과 레지던트 ‘박시온’ 역으로 어수룩한 언행과 천재적인 재능을 동시에 잘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0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출연작들이 대부분 흥행에 성공해, 이제 연기 7년차에 불과하지만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5위는 떠오르는 신예, ‘수퍼 루키’ 이종석(6.4%)이었다. 이종석은 16세부터 최연소 패션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연기자로 데뷔했다. 상반기 KBS2 드라마 <학교 2013>과 하반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모두 학생 역을 맡았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간 자주 보여 온 10대 이미지를 벗는 데 성공했다.

그는 올해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관상>에도 출연해 주목 받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6위는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드라마, 예능, 영화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순재(5.2%),

7위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역대 가장 아름다운 장희빈으로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한 김태희(4.9%),

8위는 <꽃보다 남자> ‘구준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과 함께 <상속자들> ‘김탄’으로 돌아온 이민호(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