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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베트남에 폭설

베트남에 눈 폭탄이 떨어졌다.

아열대지역 베트남에 최고 20cm의 폭설이 내린 것이다.

강설량 20cm면 겨울에 눈이 자주 오는 우리나라에서도 도심 교통 소통에 큰 지장을 줄 정도다.

 

베트남 소리방송(VOV)은 16일 공안 소식통을 통해 북부 라오까이 성의 관광 명소 사파지역이

대부분 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0cm의 적설량을 기록해

주변 도로에서 극도의 교통 체증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지난 15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변 지역과 상당수 도로에 5~10cm의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이상 기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에는 지난 1월에도 이상 한파가 몰아쳐

수십 마리의 가축이 동사하고 농작물이 얼어붙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사막의 나라 이집트에도 폭설이 내렸다.

생전 눈이라곤 안 내리던 나라 이집트에 110년 만에 눈이 와 피라미드를 하얗게 채색했다.

  

지구의 이상기후, 기상 이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경우는 심각한 우려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