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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富동산/재테크/주식

홀로그램 대장주 찾으시나요? 홀로그램 관련주가 궁금하신가요?

 

photo by akuchling

 

 어제 오전 갑자기 홀로그램 테마주 급등했다. 한국큐빅이 쩜상(점상)을 치고 이어 지엠피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컴투스 등 게임주들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들이 고점 논란으로 주춤거리는 틈을 타 차트 상 지루할 만큼 우하향 곡선을 그리던 홀로그램(hologram) 관련주들에 오랜만에 햇볕이 든 것이다. 주식 투자의 내공이 쌓인 이들은 잽싸게 홀로그램 대장주와 홀로그램 테마의 강도 파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홀로그램 관련주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위조방지 관련주라고도 할 수 있다.   

 

 

퇴직연금 테마에 묶인 증권주 위세가 일일천하로 끝나는 조짐을 보이자 더 약발을 받았다. 주가 상승률로 보면 교보증권과 신영증권, 대우증권 외에는 27일의 탄력이 희석 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기력이 쇠했다(28일의 상황이라 예단인지도 모르겠다). 은행주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의 매수 강도가 점차 줄고 있다. 그 위에 잘 나가던 휴대폰 부품주들도 시들해진 지 오래여서 개미들의 돈이  몰릴 곳이 필요한 타이밍이었다. 

 

그래서인지 홀로그램 테마주로 엮인 현대아이비티, 에스넷 등도 어제 제법 올랐다. 이 종목들 중에는 '동전주'도 있고 적자 기업도 있다.  실적이 오죽하면 동전주로 불리겠는가. 동전주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지폐는 1000원이 최저 단위인데  그 이하는 모두 동전으로 간주하고 동전에 비유한 것이다. 주가가 낮아 형편없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테마주는 상승 첫날(또는 초기) 기업의 실적을 가릴 틈 없이 동전주까지 마구 오르는 속성이 있다.

 

 

 

 

이제부터 홀로그램 관련주로 떠오른 종목들을 살펴보자,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아쉽지만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자.

 

종목명

  관련 내용

 28일 종가기준 상승률

 한국큐빅  021650

 곡면 표면 처리업체, 홀로그램 수입 전사품 관련 특허 취득

 쩜상

 지엠피  018290

 홀로그램 관련 슬리핑 시스템 구축

 상한가

 큐에스아이 066310

 반도체 레이저 전문 제조업체

 4.89%

 현대아이비티 048410

 홀로그래픽 원천 기술에 대한 국책과제 업체

 5.25%

 에스넷  038630

 

 4.03%

 레드로버  060300

 3D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관련 업체

 1.51%

 인포피아  036220

 원격 진료기업으로 홀로그램 시현할 수 있는 기술력 보유

 1.45%

 에스엠  041510

 

 0.76%

 KT  030220

 와이지엔터와 손잡고 홀로그램 공연 콘텐츠 개발

 0.28%

 

 

 

한국큐빅(021650)은 홀로그램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 자회사인 삼신화학공업에 대한 67억원(자기자본의 18.7%)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는 공시가 떴었다. 예전에 자고 나면 주가가 치솟았던 OO공업을 떠올려보자. 실체가 알려지면서 폭등 이전 수준까지 주가가 곤두박질쳤었다. 주가는 꿈을 먹고 오르고 환상에 젖어도 오른다. 꿈은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에 꾸고 환상은 현실과 괴리 됐을 때 갖게 되는 것이다. 테마 종목의 주가는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오른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지엠피(018290)는 홀로그램 관련된 슬리킹 시스템(Sleeking System)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세계적 기업인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HP)와 3년 동안 공동 개발한 '은염 인화지 대체 시스템(Silver Halide Replacement System)'을 소개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피니싱솔루션인 슬리킹 시스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실 슬리킹 시스템이 무엇인지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자료가 극히 드물고, 드문 자료에도 개념 파악이 쉽지 않게 설명돼 있다.

 

 

슬리킹 시스템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실 분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 등의 방법으로 '지식 나눔'을 베풀어 주시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본문

으로 옮기고 출처를 밝힐 생각이다. 링크할 곳이 있으면 링크도 걸어 놓을 것이다.   

 

 

현대아이비티(048410)는 홀로그래픽 원천기술개발에 대한 국책과제 업체로 알려졌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관련주인 에스넷(038680)이 테마주로 엮여 상승했다. 같은 사물인터넷 관련주인 효성ITX(094280)도 홀로그램 테마주에 포함돼 그제와 어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에스넷과 효성ITX가 왜 홀로그램 테마주에 동승했을까? 하긴 복수(많으면 대여섯) 테마에 엮인 종목들도 제법 있는데 어떤 테마가 떠오를 때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재미를 본다.

 

홀로그램 대장주는?

 

아직은 단언하기 어렵다. 테마가 일정 기간 지속돼야 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홀로그램 관련 기업 수(앞으로 나타날 예상 기업 포함)에 비해 정부 지원금이 넉넉한 편이 아닌데다가 당장 집행하는 것도 아니어서이다. 테마가 단기(하루나 이틀)에 끝나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게 한국큐빅을 꼽을 수 있다. 어제 상황에 비춰보면 한국큐빅이 대장주로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홀로그램 관련주꼽혀 시초가 쩜상을 친 종목은 한국큐빅유일하다. 어떤 테마가 형성됐을 때  대장주를 판단해 본인만 투자에 참고하려면 빠르면 2~3분, 아무리 늦어도 반나절이면 족하다. 테마의 강도가 강할수록 빨리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남에게 추천할 경우에는 그 이상의 시간을 지켜보고 해야 한다.  

 

3D는 영상과 사진의 입체감 뛰어나다는 면이 강점인데 영화관 등에서 영상물을 관람할 때 특수 안경을 써야 하고 피로감과 공간 왜곡이 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3D 전용 안경을 착용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미미한 현기증증세를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 반면 홀로그램은 실제로 사물을 보는 것처럼 입체감과 현실감이 뛰어난 '실감 영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첫 홀로그램 전용관 '클라이브' 국내 시설업체를 찾아라

 

사실 hologram은 이미 우리들의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누구나 몇 개씩 갖고 있는 신용카드 뒷면보면 위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적용돼 있지만 대부분 잊고 살고 있다. 인쇄업체에도 스며들어 있다. 또 서울 동대문에 우리나라가 만든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인 '클라이브(Klive)'에서는 싸이, 빅뱅, 2NE1 등의 공연을 현장에서 즐기듯 실감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올해 1월 개관,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한류 열풍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도 지난 3일 이곳에서 홀로그램 공연을 관람했다. 클라이브 공사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업체를 알아내 투자하면 실적이 기술력을 증명하니 엉뚱한 데서 헤매는 것보다는 안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홀로그램 기술력을 보유한 '성호프린트' 라는 기업이 있다. 비상장 스크린 인쇄업체다.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홀로그램 실크스크린인쇄기’에 대한 특허 등록을 확정 받고 향후 20년간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홀로그램 실크스크린 인쇄기에 사용되는 ‘홀로그램 스크린인쇄잉크’도 연내 특허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래미네이팅을 대체할 수 있는 ‘실크스크린 인쇄방법(Photo Technic)’에 대해서도 국내 특허와 PCT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상장만 되면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호프린트 더 보기

 


 

▼ 관련 뉴스

지난 27일 정부는 국무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홀로그램산업 진흥을 위해 2020년까지 7년 동안 245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현재 세계 4위(?) 수준인 홀로그램 관련 특허출원을 2위로 끌어올리고, 홀로그램 신 시장 선점을 통한 생산유발효과 1조7000여억 원, 일자리 8000여 개 창출을 목표로 홀로그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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