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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富동산/재테크/주식

퍼? 뭘 PER?

PER 만한 주식투자자라면 투자 참고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한다. PER(Price Earning Ratio)는 주가수익비율이고, 우리말 표기는 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증시의 주가가 올라가면 PER 평균치가 높아지고 떨어지면 그만큼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개별 종목의 PER도 원리는 같다.

 

PER는 개별 종목과 우리 증시의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쓰인다. 플러스에서부터 마이너스까지 격차가 심하다. 그런데 이 수치에 궁금한 점이 있다. PER가 낮은 종목이더라도 반드시 주가가 뛰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PER가 낮다고 무턱대고 매수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산정 시기와 일정 기간 동안의 테마 등을 감안하더라도 궁금증은 풀리지 않는다. 또 하나는 per 수치가 

동일하지 않고 금융정보 제공 주체별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떤 수치가 맞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정답이 없어 참 혼란스럽다.퍼는 금융정보 제공 주체별로 반영 주식 수와 지수, 실적에 차이가 있어 발표되는 수치가 다르다.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기에 차이가 날까. PER는 현재의 주가를 주당 순익인 EPS( Earning Per Share)로 나누어 구한다.

 

EPS의 분자에 해당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은 추정치여서 증권사마다 PER가 다른 결과가 나온다. 게다가 EPS 분모 계산에 쓰이는 '평균 발행 주식 수'마저 증권사별로 다르다. 어떤 증권회사는 '보통주 수량'을,

 또 다른 증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해 평균 발행 주식 수량'을 분모로 이용해 제각각이다.

 

총 주식 수량 가운데 우선주와 보통주 비중의 다소에 따른 분모 차이만으로도  EPS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동일 시기의 '지배주주 순이익' 액수를 똑같이 추정한 증권사도 주식 수량 정의에 따라  EPS 금액에 차이가 난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PER가 다른 까닭은 주식 수 계산법 차이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의 예상 실적을 취합할 때 해외 증권사를  포함 시키느냐, 국내 증권사만 취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글로벌금융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의 한 유명 업체는 'MSCI Korea' 지수를, 국내의 한 업체는 '코스피' 지수를 쓴다. 역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점들이 일각에서 퍼 산정 기준의  일원화를 주장하는 이유다.       

 

PER를 참고하는 투자자들의 혼란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십인십색 격인 금융정보 제공 업체 등의 산정 기준과 근거를 놓고 시비를 가리기보다는 산정 기준의 일원화가 시급하다. 이 과정에 많고 오랜 논란이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투자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절대 일반화될 수 없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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