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富동산/재테크/주식

주식 하루에 150% 상승 가능한가- 태림페이퍼

 

 

주가가 하루에 100% 이상 폭등할 수 있을까? 투자를 권유하지는 않지만 실례를 들어보자.

오늘 <태림페이퍼>라는 종목이 종가 기준으로 124.2% 급등했다. 지난달 12일 거래 정지 후 오늘(8월 2일)부터 정리매매를 위해 거래가 재개되었는데, 거래 정지 때 5,620원이던 주가가 오늘 거래 재개되면서 1만2,600원으로 정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5,620원에 매수했다면 수익률이 무려 124%에 달한다.

 

정리매매를 위한 거래재개 종목은 상하한가폭 제한을 받지 않는다. 

 

태림페이퍼는 장중 1만4200원까지 올랐었으니, 그때 운 좋게 팔았다면 하루 수익률이 무려 153%다. 1천만 원으로  1,530만 원을 딴 셈이다. 이런 경우 1,530만 원을 벌기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다.

 

태림페이퍼는 정규 장 종료 후 동시호가에서 100원(1만2,600원) 오르더니 시간외단일가에서도 100원이 또 오르다 지금(오후 5시 10분)은 오히려 1,800원 반락했다. 시간외단일가에서 100원 오른 가격에 약 5만주가 거래됐는데 누군지 몰라도 불길한 징조다. 결과는 18시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5시30분 현재 2,700원 떨어져 9,900원에 거래. 총 거래량은 14만298주. 반등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상장폐지를 앞둔 태림페이퍼의 주가 급등은 특이한 경우다. 태림페이퍼는 지난 달 임시 주총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 기간을 주었다. 즉 11일부터는 상장폐지 된다는 말이다. 정리 기간 중 정규시장에서는 30분 단위로 거래된다. 시간외단일가에서는 일반 종목처럼 10분 단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추측컨대, 투기 세력이 개입된 것 같으니 투자에 유의하거나 아예 발을 담그지 않은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태림페이퍼 정리매매 후 예상 매수가 궁금하시면 여기 클릭>

------------------------------------------------------------------------------------------------------------------

18시 종가는 3,120원( -24.76%) 급락한 9,480원. 총 거래량은 20만8,149주.

1만2,700원 매수자는 얼마나 허무할까. 불과 두 시간 남짓 전의 일이다.  

----------------------------------------------------------------------------------------------------------

 글은 정보공유 목적으로 올렸으며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게시 글을 열람한 방문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