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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

오바마-비욘세 열애설에 미국은 '벌집'

팝 디바 비욘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팝스타 비욘세가 느닷없이 염문설에 휩싸였습니다.

이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이 아닌 프랑스여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오바마와 비욘세가 연인 사이라고 전한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구 최고 특종이자 세기의 스캔들입니다. 또 오바마가 대통령 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워지겠지요.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 파스칼 로스탱이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와 비욘세가 비밀 연애 중이라고 주장했다는 르피가로의 보도(현지 시간 10일)가 이번 화제의 발단입니다.

 

비욘세가 오바마의 대선 운동을 드러내놓고 도와줄 정도로 두 사람은 각별한 친구 사이로 이미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식 때 국가를 부른 뒤 오바마 대통령과 가볍게 입맞춤을 나눴을 만큼 오바마와 친밀하다는군요. 한 가지 더, 비욘세는 지난달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50회 생일파티에 초청받을 정도로 미셸과도 친한 사이랍니다. 

 톱 스타 비용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르피가로는 워싱턴포스트가 11일 이 스캔들을 보도할 것이라는 로스탱의 주장을 전달해 보도의 신빙성에 무게가 실렸고, 이들의 열애설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지만,  워싱턴포스트 측이 비욘세 부부와 오바마 내외가 친구 사이 인 것 외에는 아는 바 없다고 밝힌데 이어 비욘세 측도 사실무근이라여 전면 부인하고 나서 '사건'이 일단락 됐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여과 없이 인용, 보도한 실수를 저지른 것은 언론사 간 과잉 보도 경쟁이 부른 세계적 해프닝입니다.

 

갑자기 클린턴의 지퍼게이트가 떠올라 그만 실소를 ...ㅋ ㅋ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한국에 온다네요. 일본만 방문할 수 없어 방일 일정을 줄여서 방한한다네요.

애초 오바마 측이 해외 순방 스케줄 짤 때 우리나라를 포함한 것이 아니어서 뒷맛이 영 개운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