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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고칩시다

불법 주정차 단속 시작합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시작합니다 밤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현수막의 틀린 글귀(맞춤법)다. 이 현수막의 주·정차는 가운뎃점 없이 주정차로 쓰는 게 맞다. 사소한 것 같지만 영향은 매우 크다. 이제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어린아이들과 초등학생들은 무심코 따라 쓰며 옳은 것으로 여길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잘못 배운 것을 바로 고칠 때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린다. 필자도 어릴 적 잘못 안 단어를 한동안 그대로 사용했었다. 사실 성인들도 절반은 주정차와 주‧정차가 헷갈린다. 일부는 주‧정차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필자 직업은 글과 관련이 있다. 필자가 데스크를 볼 때도 종종 발견했었다. 그만큼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 필자도 티스토리에 글을 올릴 때 신경을 쓰지만 더러는 틀린 것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
유나이티드항공 추락사고? 정원 초과 예약(overbooking)를 이유로 탑승객을 항공기에서 질질 끌어내려 물의를 빚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 이 사태로 12일 모(母)회사 주식 시가총액이 장중 4%(약 10억 달러로 한화 1조1400억 원)나 급감했었고, 종가는 한화 기준 3500억 원 줄었다. 앞으로 시가총액이 얼마나 더 증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추가 폭락은 명약관화하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 바닥은? 반드시 비행기가 떨어져야만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 유나이티드항공 불매운동 심화로 매출이 급속히 줄어들고 주가가 계속 폭락한다면 추락에 대한 보상금보다 피해가 클 수 있어 유나이티드항공기 추락이나 다름없다. 진화를 위해 유나이티드항공 CEO(오스카 무노즈)가 공식 사과했지만 인종차별 논란과 항의 시위, 불매운동(보이콧).. 더보기
은행 대출계약서 사본 왜 안 주나? 한 번도 못 받은 대출계약서와 약관 사본 그동안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을 때와 대출기간 연장 시 서너 번 대출계약서(여신거래약정서)와 약관을 복사해 달라고 요청해봤지만 받아본 적이 없다. 이유를 물어보면 명확한 답변을 들려주지 않는다. 하나같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은행 방침이란다. 그게 무슨 극비 사항이라도 되는 건가? 이와 같은 오랜 관행이 ‘방침’을 넘어 ‘철칙’이 된 상황에서 복사본을 고객에 제공한 친절을 베푼 것이 밝혀지면 크든 작든 불이익을 당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으나 그때마다 그랬다. '을’의 입장에서 더 종용할 수 없어 번번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출계약서와 약관 내용 알아야 하는 건 고객의 권리다 돈을 빌리면서 어떤 조건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하는 건 고객의 .. 더보기
만취한 처제와 성관계 한 형부 무죄 아래 는 펌글입니다. 11년 전 판례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만취한 처제와 동침한 형부, 1.2심 모두 무죄 상대방 필름 끊긴 줄 모르고 성관계, 준강간 아니다 술만 마시면 쉽게 `필름이 끊어지는' 여성이 의식을 잃은 사이에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상대 남자를 고소했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모(28)씨는 부인과 처제 K(19)씨, 그의 남자친구 이모씨와 함께 2003년 12월 자택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다 부인과 이씨는 먼저 취해 각각 안방과 작은방에서 잠들었다. K씨는 형부와 함께 집밖으로 나가 소주 2병을 더 사와 나눠 마셨다 `필름이 끊어져'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남자친구가 화를 내며 아무 말도 없이 집으로 가는 것을 보.. 더보기
임신순번제를 아시나요? 임신하려면 차례를 지키라고? 이 같은 악습이 수많은 병원의 관행이란다. 여성전공의 71.4%,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39.5%가 직장 상사와 동료들의 눈치를 보느라 희망하는 시점에 임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 육아휴직 눈치 보기는 저리가라다. 교수 성매매, 남자 중학생 제자와 여교사의 성관계만큼이나 어처구니없다. 임신순번제를 어기고 임신을 하면 동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기 일쑤여서 아예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일하다 유산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단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된 악습이겠지만 인권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한 가정의 출산계획은 무시해도 좋다는 것인가. 전문성 문제가 없다면 대체 인력이라도 투입해야 하지 않을까? 위 내용은 인권위원회가 지난해 8∼10월 전국 12개 병원의 간호사와.. 더보기
법원 직원들이 지하철 성추행에 몰카까지 같은 건물서 근무하는 여성인 줄도 모르고 지하철 성추행한 법원 직원 법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지켜야 하는 법원 직원들이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달 4일 지하철을 탄 서울중앙지법 6급 공무원 김 모 씨(40대)는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법원 직원인 줄도 모르고 서울고등법원 여직원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서서 슬며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밀착시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두 달 전에도 불쾌한 일을 당했는데, 성추행을 시도하는 40대 남성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눈치 채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조사를 거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이어서 이번 지하철 성추행 사건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니다. '지하철 성추행… 잡고 보니 .. 더보기
줄줄 새는 기초연금, 부당 수령 4만명의 비양심 사망자도, 재소자도, 소득과 재산 기준 초과자도 기초연금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기초연금이 줄줄 새고 있다. 이들에게 1년 간 기초연금 36억원이 부당 지급됐다.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도 이 정도면 할 말이 없어진다. 소득·재산 내역을 고의 누락 또는 축소 신고해 받은 기초연금액이 가장 많았다 36억원보다 부당 수령 건수가 4만3천건에 육박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소득과 재산 내역을 고의 누락 또는 축소 신고해 수급자로 선정된 사람들이 탄 기초연금액이 21억657만원으로 가장 많다는 건 비양심에 다름 아니다. 이처럼 기초연금제도의 허술하고 구멍난 운영은 누구 탓인가. 언제나처럼 '감독 인력, 실무 인력 부족' 핑계가 또 나오겠지. 안 봐도 뻔할 뻔자다. 언제까지 인력 핑계.. 더보기
강제추행과 기습추행의 차이는? 어제 직장 성희롱 예방 성교육이 있었다. 출장 나온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젊은 여성 강사가 남자 직원들 앞에서 얼굴 한 번 붉히지 않고 "남자가 엉덩이를 만진다면…" 이라든가, 신체 밀착 등 지하철 성추행 사례 예시, 성추행이란 이런 것 식의 교육을 진행했다. 여성 위주의 성희롱 방지 교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남자들이 잠재적 성추행범인 것처럼도 들렸다. 일단 성추행이든 성희롱이든 성폭행이든 성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하면 여성에게 유리한 게 현실이란다. 여성을 약자로 보는 관습 때문이기도 하단다. 성범죄는 남녀를 불문하고 동성 간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역으로 여성이 남성을 성추행하는 경우도 있단다. 주먹구구 식 시각적 성희롱의 잣대… 노출 부위 힐끔 쳐다보면 시각적 성추행? 은 들어보았지만 은 어제 .. 더보기
교사의 여고생 성희롱, 서울 찍고 부산으로 서울의 'ㄱ'공립고교에서 50대 교사 5명이 딸뻘의 나어린 10대 여학생과 여교사를 집단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교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부산시 남구의 한 미술 계열 특목고인 H 고등학교(공립)에서도 교사가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성희롱 사실이 드러나 교단의 권위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사건 경위는 이렇다. 올해 51세인 미술교사가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모두 5명의 여고생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대가 딸 나이의 10대 후반 여고생에게 성적인 탐욕을 품다니. 최근 남자 교사의 여학생 성추행·성희롱뿐만 아니라 교수의 여대생 성추행, 지방 교수들의 서울 원정 성매매 등 교단과 성에 얽힌 성추문과 성범죄 보도가 빈번해졌다. 그렇다면 근년 들어 이 같은 성범죄가 부쩍 늘어난 걸까?.. 더보기
피보다 진한 경영권? 롯데 왕자의 난 점입가경 요즘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 소식으로 떠들썩하다. 혹자는 롯데家의 부자와 형제들의 경영권 다툼을 이전투구에 비유하면서 이라고 지적한다. 또 에도 비유한다. 나아가 이라는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른바 에 얽힌 말·말·말들이다. 왕자, 정말 합당한 표현인가? 그런데 라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 홍두깨도 격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이들을 과연 라고 칭할 만한가. 부친 신격호 회장이 임금이란 말인가. 왕자는 선망과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해야 하는 지위다. 국내 재벌가를 통틀어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례가 몇번이나 있었는가. 왕자는 언론이 격상 시킨 지위에 불과할 뿐이다. 그냥 그렇게 비유했을 뿐이다. 아무 생각없이. 현대그룹 보도 전례처럼. 롯데그룹 .. 더보기
몰카, 이래도 찍을 건가? 처벌 수위 알면… 여름, 노출의 계절인가… 몰카의 계절인가 누가 여름을 몰카의 계절이라 했던가. 여성들의 노출이 심해지는 피서철 7~8월. 해변의 아기 손바닥만한 어~~메이징 비키니, 수영장의 어마무시+ 짜리짜릿한 노출, 길거리의 위험+ 아슬아슬한 노출의 유혹. 이 때 충동을 못 이겨 앞뒤 생각 없이 몰카를 들이댔다가는 큰 코 다친다. 사복 차림 경찰이 잠복하기도 한다. 29일엔 대천해수욕장에서 잠복 경찰에 불법 몰카 촬영 두 건이 적발됐다. 성범죄자 한순간에 훅~ 간다. 최근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그중 하나인 몰카(몰래카메라) 촬영이 겉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고화질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대폰의 셔터를 함부로 눌렀다가는 순식간에 성범죄자로 전락한다. 몰카 성범죄자 처벌은 결코 가볍지 않다. 몰카 촬영.. 더보기
직원 생일비용까지 예산에 끼워 넣은 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까지 예산안에 편성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와 동호회 활동비도 예산안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맞고 있다. 공무원님들이 왜 이러시는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다. 규정보다 훨씬 많은 퇴직금을 펑펑 쏘지 않나, 야근시간을 조작해 수당을 타내지 않나, 교육자를 양성하는 교육대 교수님들이 서울 원정 단체 성매매를 하지 않나, 세상이 참 어지럽다. 현직 기자는 스커트 속을 몰카로 찍고, 경찰이 성폭행을 하는 그런 세상이다. 교수님들이 왜 그러셨을까, 단체 원정 성매매라니- 글 보기 경위는 이렇다. 최근 세월호 참사 특조위가 기획재정부에 올해 예산 160억원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직원 체육대회 비용 252만원, 동호회 지원비 720만원, 전체 직원 생일케이크 비용.. 더보기
경찰이 경찰을 성추행? 경찰 성범죄 내부 단속 초강수 경찰 내부의 성범죄가 예사롭지 않은 모양이다. 오죽하면 강신명 경찰청장이 를 빼 들었을까? 추상같은 위계질서를 악용한 군대 내 성범죄가 심심찮게 보도되는 가운데, 역시 위계 질서가 엄격한 경찰사회가 내부 경찰 성범죄를 뿌리뽑으려 단속과 예방에 잰걸음질을 치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의 여경 등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 전수조사를 벌여 상관의 강압적 성범죄가 드러나면 징계 또는 고발 등의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경찰 여직원 전수 조사는 최근 경찰 내부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극약 처방으로 보인다. 어느 조직이라고 성범죄가 없으랴. 군부대 내 성범죄는 동성애자에 의한 동성 간 성범죄도 드물게 기사화되는 실정이다. 군대나 경찰 내부 성범죄는 그나마 희소성이 있어 드러나는 대로 속속 보도되지.. 더보기
교수님들이 왜 그러셨을까, 성매매라니 교수도 기자도 경찰도 '性'에는 예외 없었다 교수들이 서울까지 올라와 원정 성매매를 하다가 덜미를 잡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이들은 지방 교육대학의 교수들로 모두 3명이다. 하필이면 지성과 인성을 불어넣어 주는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들이라니… 망신살이 뻗친 곳은 강남 역삼동의 한 모텔.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성매매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를 가는 현장을 발견, 단속팀을 투입해 현장에서 검거했으니 교수님들의 변명이 통할 리 없다. 그래도 경찰은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감안해주었는지 이들 모두를 불구속 입건했다. 어제(15일) 일어난 유쾌, 상쾌, 통쾌하지 않은 교수 성매매 사건이다. 참고로 성매매알선 행위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 1.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 더보기
오바마 골프 빈축 왜 사고 있나? 오바마가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은 백악관도 인정했다 오바마가 골프를 친 곳은 하필 가뭄이 극심한 캘리포니아州다. 이곳은 4년째 가뭄이 이어져 167년 만에 강제로 절수를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 오바마는 알 만한 사람, 더구나 대통령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골프장은 물이 많이 필요한 대표적 시설로 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친구 3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코아첼라 밸리에 있는 한 골프장을 찾아가 골프를 즐겼다.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사실이다.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처럼 경솔한 행동은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을 부를 수도 있다. 레임덕(lame duck)은 권력 누수 현상이지만 데드덕(dead duck)은 권력 공백 현상이다. 데드덕의 원래 뜻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