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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화제/연예/엽기/별난 세계

좀비 벌 원인 기생파리, 유충 삽입 장면 포착

 

기생파리가 꿀벌에 올라앉아 유충을 삽입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생파리는 위 사진처럼(붉은 선 안이 기생파리) 꿀벌의 등에 앉아 수초 만에 자신의 유충을 삽입해 꿀벌을 감염시킨다. 기생파리에 감염된 꿀벌은 유충이 부화한 후 5분 안에 염라대왕을 만나러 간다. 신경계가 교란된 좀비 벌은 밝은 빛을 쫓아다니듯 이상하게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이상행동을 죽기 직전까지 보인다.

 

좀비 별은 지난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현재 최근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다주에 이어 버몬트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곳곳 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양봉업계는 지금 나 떨고 있니신세다. 관계 당국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1월30(현지시각)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좀비 벌이 미국 북동부 지역을 급습했다고 전했다.

 

 

기생파리 유츙이 부화되는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좀비 벌이 더욱 확산되면 지구에 어떵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생태계가 교란돼 인간도 해를 입을지 모를 일이다. 수인성전염병처럼 전염된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좀비 벌을 발견한 존 하퍼닉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교수는 "좀비 벌은 마치 빛을 쫓듯이 이상하게 날아다니다 갑자기 땅바닥으로 몸을 쳐 박은 뒤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바닥에서 뱅뱅 도는 등 영화 속의 좀비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퍼닉 교수는 또 좀비 벌 미국 확산에 대해 "기생파리가 꿀벌을 숙주로 삼으면서 다른 대륙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