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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억울한 상식/시사 + 토막상식

사기 예방 에스크로, 공한증 알아서 손해볼 거 없잖아?

에스크로(escrow) 전자상거래의 안전을 보호하는 제도

 

아래 '복잡무쌍'한 설명보다는 '중고나라'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판매자가 미덥지 않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안전 거래'를 이용해봤다면 아래 글은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 그게 바로 에스크로제도이니까. 다만 에스크로는 수수료가 붙는 게 흠(?)이다.  

 

한마디로 조건부 양도 증서. 어떤 조건이 성립될 때까지 제3자에게 보관해 두는 것을 이르는 말. 즉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확실하지 않을 때 제3자가 상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계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더 풀어 설명하면, 특정물을 제3자에게 기탁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된 경우 상대방에게 교부할 것을 약속하는 문서다. 주로 부동산 거래에서 쓰였었다. 

 

여기서 파생된 에스크로 계정(escrow account)은 수출상인 김씨가 수입상인 박씨로부터 받을 대금을 박씨의 거래 은행에 예치하고 다음에 박씨로부터의 수입품 결제에 충당하는 방법이다.

 

최근 들어 국내 최대 카페인 <중고나라>에서 파렴치한 사기 거래가 빈번한데, 에스크로 거래제를 이용하면 안심할 수 있다. 이 같은 전자상거래의 경우에는 <결제대금 예치>를 의미하며, 거래대금을 제3자에게 맡긴 뒤 물품 배송을 확인한 다음 판매자에게 결제대금을 지불하는 제도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가 물건 값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에게 보관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은행에서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제도다. 물품을 받지 못했거나 반품할 경우 금융기관이 환불해 주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사기 피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공한증(恐韓症) 한국 축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두려움

 

한국과 중국이 축구경기를 하면 거의 한국이 이긴 것에 대해 중국 사람들이 한국축구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합성어다. 공포증(恐怖症)을 인용해 한자 한 글자만 살짝 바꾼 것인데 재치 넘친다. 

 

잠시 후인 오늘 밤 10시 동아시안컵 축구에서 한·중이 격돌한다. 승부는 이미 결정났을 수도 있다. 두려우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호가 이끄는 한국팀이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는데 상대가 동아시안컵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팀이다.

 

역대 전적은 16승12무1패. 한국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1패는 2010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였다. 스코어는 0대3. 잠시 후 한중전에서 중국을 꺾어 역대 전적이 17승12무1패로 바뀌면 좋겠다.


동아시안컵 중국전은 한국대표팀이 2:0 완승을 거두면서 공한증을 한층 깊이 심어주었고,  오늘(5일)은 한일전이 있네요. 근데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어서 페어플레이가 중요한데 3류 언론들이 일본에 지면 안된다는 식으로 '필승'을 강조하는 등 상대팀이 아니라 적군을 대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