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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자해, 의료민영화 규탄 시위 중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2013 전국의사궐기대회.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자해 행위를 벌여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의사 2만여명(비대위 집계이 모인 가운데 열린

궐기대회에 참여한 노 회장은 오후 3시쯤 돌연 흉기를 꺼내 자신을 목을 그었다.

 

이날 행사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2013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원가 이하의 낮은 수가,

규제 일변도 관치의료, 잠재적인 범법자로 몰아가는 각종 의료법을 규탄하는 행사였다.

 

회장은 "오늘 모인 이유는 단순히 영리병원과 원격의료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꾸기 위한 것이다"라며 "더 이상 관치의료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의료계의 목을 죄고 있고, 이로 인해 의료가 피를 흘리고 있다"면서

대회사 중 자신의 품속에서 갑자기 칼을 꺼내 목에 대고 그었다. 목에서 피가 흘렀으며,

수행인들이 응급처치를 했다.

분노한 의사협회 회원들은 새누리당 당사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가투에 나선 의사들을 막았다.

경찰은 경고방송을 통해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의사들은 경찰을 향해 돌진했다. 의사들과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며 고성이 오갔다.

분노한 노 회장은 앞으로 더 심한 행동을 시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최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시도,

영리병원 허용 등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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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돌은  의료 민영화 등 여러 정책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예고하는 전초전인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