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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5m 대왕오징어 포획

 

대왕오징어 사진=방송 화면 캡처

 

길이 4.5m, 무게 100kg의 대왕 오징어가 잡혔다. 가히 괴물급이라 부를 만하다.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부산 앞바다에서 포획됐다.

이처럼 큰 오징어가 우리나라에서 잡힌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런데 부산 자갈치시장 위판장에서 고작 30만원에 팔렸다니 오징어값 똥값일세!! 

.

 

SBS KNN은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KNN에 따르면 이 오징어는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의 그물망에 걸려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눈 크기가 사람의 머리와 비슷할 정도로 엄청나다고 한다.

방사능 탓인가? 원래 대왕오징어는 수심 600~1500m의 심해에서 사는데 부산 앞바다에서 잡혔다니 뒷맛이

개운하지 않다

 

대왕오징어와 일반 오징어의 크기를 비교한 샷

 

대왕오징어(Giant squid)의 눈은 지구상의 동물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농구공만하다.  주로 북대서양과 뉴질랜드, 북태평양 등지에서 서식하고 발견된다. 알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잘 이용되지 않는다.

 

사진=北日本放送 화면 캡처


이처럼 큰 대왕오징어도 덩치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향유고래의 주식이 오징어와 대왕오징어이기 때문이다. 향유고래는 이삘고래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몸길이가 수컷은 17m~21m, 암컷은 18m 안팎, 몸무게는 수컷 35~74t, 암컷 20~36t이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이빨을 가진 동물 중 가장 크다. 소설이나 영화 '백경'에 나온 고래가 향유고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