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르면 억울한 상식/우리말 바로 알기

쌀뜨물과 속쌀뜨물의 차이 쌀뜨물과 속쌀뜨물의 다른 점을 알기 전에 뜨물의 뜻을 먼저 알아두면 아래의 단어들을 이해하기 쉽다. 뜨물은 곡식을 씻어 내 뿌옇게 된 물이다. 쌀뜨물은 쌀을 씻고 난 뒤의 뿌연 물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속쌀뜨물은 쌀을 한두 번 씻은 뒤에 나오는 깨끗한 뜨물이다. 겉뜨물은 쌀이나 보리 등의 곡식을 처음에 대강 씻어 낸 뜨물이다. 속뜨물은 곡식을 여러 번 씻은 다음에 나오는 깨끗해진 뜨물이다. 뜨물을 응용하면 콩 뜨물, 팥 뜨물이 나온다. 콩이나 팥을 씻은 뒤의 뿌연 물은 쌀뜨물이나 속쌀뜨물과 달리 콩 뜨물, 팥 뜨물처럼 띄어쓰기를 해야 바른 표기다. 더보기
우리말 선하품과 하품의 차이는? 선하품은 흥미 없는 일을 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나오는 하품으로, 하품보다 동작이 작고 호흡이 짧습니다. 하품은 지루하거나, 피곤하거나, 졸리거나 배부를 때 입이 저절로 벌어지면서 하는 깊은 호흡입니다. 예문 에서 알 수 있듯이 하품은 상대적으로 동작이 크고 호흡이 깁니다. 여기서 은 선무당, 선웃음, 선잠처럼 몇몇 명사 앞에 붙어 또는 이라는 뜻을 더해 주는 접두사입니다. 접두사는 뒷말과 붙여 씁니다. 무조건. 단어 하나하나의 의 뜻을 이해하기 전에 접두사 을 알고나면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선무당 서툴고 미숙해 굿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무당. 고 하지요. 선웃음 우습지도 않은데 꾸며서 웃는 거짓 웃음. 가식적 웃음입니다. 처럼 씁니다. 선잠 깊이 잠들지 못하거나 미흡하게 이룬 잠입니다... 더보기
밥물림 눈부처 외눈부처 우렁각시 우멍거지 눈부처 사람의 눈동자에 비친 사람의 형상입니다. 상대방 눈동자에 비쳐진 나의 모습이 대표적이겠지요. 반대로 내 눈동자에 비쳐진 상대방 모습도 눈부처입니다.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부모와 자식 간이나,연인, 부부, 친구 사이처럼 아주 친근한 사이의 눈동자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눈을 들여다보면서 대화를 나누면 보입니다. 같은 말로 동자부처가 있음. 외눈부처 하나 밖에 없는 눈동자라는 의미로 매우 소중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꼭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니더라도 통용됩니다. 시력이 깜깜절벽인 사람에게는 고품질의 안경도 외눈부처가 됩니다, 우멍거지 남자 음경의 귀두가 포피에 덮여 있어 노출이 불가능한 상태, 즉 포경을 의미합니다. 포경(包莖)은 남자의.. 더보기
모꼬지 암글 헛가게 고갱이 어깃장 들머리 길머리- 우리말9 모꼬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예문: 결혼식장에 많은 하객이 참석했고, 그는 이 모꼬지 자리에서 달콤하게 축가를 불렀다. 암글 예전에, 여자들이나 쓰는 글이라는 뜻으로 한글을 얕잡아 이르던 말. 또는 배워서 알기는 하나 실제로는 활용할 수 없는 지식을 낮잡아 이르는 말. 헛가게 때에 따라 벌였다 걷었다 하는 가게(발음: 헏까게). 가끔 눈에 띄는 단기 계약 깔세 가게도 헛가게로 볼 수 있음. 고갱이 풀이나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에 있는 연한 심(예: 배추고갱이). 또 사물의 중심이 되는 부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의어 속, 알, 중심, 핵심, 중심부 나뭇고갱이 나무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연한 부분. 나무고생이는 북한어. 속고갱이 속 한가운데에 있는 고갱이. 배추의 속.. 더보기
내리사랑 해웃돈 놀음차 알천 매팔자 언덕밥 눈칫밥 귀잠 뱃바람 우듬지 잡도리 - 우리말 8 내리사랑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말함. 내리사랑하다. 치사랑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을 이름. 특히 자식의 부모 사랑을 말함. 치사랑하다. 내리사랑만한 치사랑은 없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사랑하기는 좀처럼 어렵다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 '사랑은 내리사랑'이 있습니다. 알천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이나 음식 가운데서 제일 맛있는 음식. 매팔자 또는 매팔자(매八字) 빈들빈들 놀면서도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실업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언덕밥 솥 안에 쌀을 언덕지게 안쳐서 한쪽은 질게, 다른 쪽은 되게 지은 밥. 눈칫.. 더보기
집들이 집알이 가게내기 두레상 수치레 둘레춤 물둘레 가위손 어중치기 삿자리 돌춤 가게내기 미리 만들어 놓고 가게에서 파는 물건을 이릅니다.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공예품과 가구, 양복, 손님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미리 만들어 둔 피자, 찐빵 등이 해당됩니다. 기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레상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도록 크고 둥글게 만든 상. 교자상(交子床)은 음식을 차려 놓는 사각형의 큰 상, 밥상은 음식을 차리는 데 쓰는 상 또는 음식을 갖춰 차린 상의 총칭입니다. 집알이, 집들이 새로 집을 지었거나 이사한 집에 집 구경 겸 인사로 찾아보는 일. 집들이는 이사한 뒤 이웃과 친지를 불러 집을 구경시키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 또는 이사하여 새로운 집으로 옮겨 들어가는 것을 칭합니다. "결혼 10년 만에 집을 장만해 부모님과 시부모님, 직장 동료, 친구들을 차.. 더보기
비설거지 빚물이 옆잡이 측주 비설거지 곧 장마철로 들어섭니다. 비와 관련된 좋은 우리말이 떠올라 올려봅니다. 비가 내리기 직전이나 비가 올 때, 비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것을 비설거지라고 합니다. “소나기가 내릴 것 같으니 빨래 걷고, 창문 닫고, 마당에서 말리고 있는 고추 들여놓고, 자전거는 비닐로 덮자”라고 길게 말하느니 간단하게 “소나기가 올 것 같으니 비설거지하자”고 아이들에게 말하면 우리말 교육과 전파, 실천 효과가 커 좋습니다. 옆잡이 책의 글 왼쪽이나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적어놓은 풀이나 설명. 한자에 같은 뜻으로 측주(側註, 側注)가 있습니다. 빚물이 남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일을 말합니다. “형의 빚을 동생이 나서서 빚물이 했다더라. 그만한 동생이 어디 있겠니. 청출어람이 따로 없다“처럼 씁니다. 애.. 더보기
눈꽃과 상고대 차이 눈꽃은 나무나 풀에 꽃이 핀 모양으로 얹혀 있는 눈.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얹혀 눈 모양을 이룬 서리. 눈꽃은 하늘에서 내려온 눈의 집합체이고 상고대는 땅에서 올라간 서리의 결정체입니다. 2014/09/29 모꼬지 암글 헛가게 고갱이 어깃장 들머리 길머리 2014/07/16 내리사랑 해웃돈 놀음차 알천 매팔자 언덕밥 눈칫밥 귀잠 뱃바람 우듬지 잡도리 2014/06/23 집들이 집알이 가게내기 두레상 수치레 둘레춤 물둘레 가위손 어중치기 삿자리 돌춤 2014/06/19 비설거지 빚물이 옆잡이 측주 2014/03/12 눈꽃과 상고대 차이 2014/02/15 는개 2013/12/12 그다지와 그닥, 억지와 어거지 2013/09/18 늦되다와 일되다 2013/09/16 너무와 정말 더보기
는개 는개와 이슬비, 가랑비 차이 는개는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를 일컫는다. 안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한 물방울이지만. 는개는 내리는 비를 말한다. ------------------------------------------------------------------------------------- ※위 글의 고딕을 명조로 변환할 수가 없습니다. 가끔 이 같은 오류가 있는데, 선의 좌우 길이도 '글쓰기'에서는 정상이지만 '홈'에서는 짧게 나옵니다. 오류를 없애는 방법을 아시는 방문자님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 더보기
그다지와 그닥, 억지와 어거지 그다지와 그닥 흔히들 쓰는 말 중에 '그닥'이 있다. 그닥은 '그다지'가 바른 표현이다.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처럼 써야 맞다. 그다지의 준말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줄여 쓰기를 좋아하는 젊은층에서 자주 쓴다. 그다지의 유의어로는 과히, 그렇게, 그토록이 있다. 억지와 어거지 '어거지'는 '억지'의 잘못이다. "억지를 쓰지 마라." , "그런 억지가 어디 있니?"가 바른 말이다. '억지춘향'은 있어도 '어거지 춘향'은 없는 점을 알아 두면 외우기 쉽다. 억지의 유의어로는 떼, 무리, 생떼가 있다. 2014/09/29 모꼬지 암글 헛가게 고갱이 어깃장 들머리 길머리 2014/07/16 내리사랑 해웃돈 놀음차 알천 매팔자 언덕밥 눈칫밥 귀잠 뱃바람 우듬지 잡도리 2014/06/23 집들이 집알.. 더보기
늦되다와 일되다 늦되다 흔히 알고 계시듯 '나이보다 발육이 늦거나 철이 늦게 들다'라는 뜻입니다. 나이에 비해 체격이 왜소하거나 철부지 같은 언동을 보이는 사람에게 씁니다. '그 사람은 늦되었는지 40살을 넘기고도 행동이 어린아이와 같다'처럼 사용합니다. 2014/09/29 모꼬지 암글 헛가게 고갱이 어깃장 들머리 길머리 2014/07/16 내리사랑 해웃돈 놀음차 알천 매팔자 언덕밥 눈칫밥 귀잠 뱃바람 우듬지 잡도리 2014/06/23 집들이 집알이 가게내기 두레상 수치레 둘레춤 물둘레 가위손 어중치기 삿자리 돌춤 2014/06/19 비설거지 빚물이 옆잡이 측주 2014/03/12 눈꽃과 상고대 차이 2014/02/15 는개 2013/12/12 그다지와 그닥, 억지와 어거지 2013/09/18 늦되다와 일되다 2013/.. 더보기
우리말 너무와 정말 어린아이가 '너무 예쁘다'거나 걸그룹 멤버 OOO의 남자 친구가 '너무 멋있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정말 예쁘다, 정말 멋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너무 사랑해'는 '정말 사랑해'나 '많이 사랑해'로 써야 맞습니다. '너무'를 쓰려면 '너무 크다, 너무 먹다, 너무 늦다'처럼 뒤에 오는 말이 부정적일 때 사용해야 합니다. '정말 예쁘다, 정말 멋있다'의 경우처럼 정말은 긍정적일 때 씁니다. "3시에 만날까."라는 제의를 받고 "3시는 너무 늦으니 2시30분에 만나자."라고 부정적으로 대답할 때처럼 '너무'를 쓰는 게 맞습니다. "너무 늦으면 안 된다."든지 "너무 커서 못 입겠다."와 같이 부정적일 때 써야 바른 표현입니다. 또 '이쁘다'는 '예쁘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2014/09/29 모꼬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