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 흡연 부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전방 약 20m 거리에 '공인'받은 흡연부스가 있다. 지붕 부분을 녹색으로 칠해서 눈에 쉽게 띈다(사진의 빨간색 직사각형 부분). 이곳에선 흡연 단속 염려 없이 마음 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사람들이 붐빌 땐 매캐한 담배 연기를 감수해야 한다. 

이곳은 명동 중심부로 곧바로 이어지며, 명동 흡연구역 중 하나다. 명동 입구 흡연구역은 접근 방향에 따라 여러 곳에 있다. 애연가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흡연구역은 네이버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다.

요즘은 흡연부스를 이용하는 남녀 비중이 거의 반반 정도다. 남의 이목을 걱정하면서 흡연부스에서 담배 피우는 여성은 없다. 흡연부스에 들어올 정도면 나이를 불문하고 당당한 편이다.  여성에게도 담배가 기호식품인 된 지는 이미 오래 전 일이긴 하다.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바로 옆에는 길거리 휴지통처럼 점점 사라지고 있어 요즘 보기 드문 공중전화 부스도 있다. 핸드폰의 대중화로 공중전화를 찾는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공중전화가 코앞에 있을 때만이라도 이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

강남역 흡연구역, 신논현역 흡연구역  글 보기

잠실역 사거리 금연구역 확대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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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깅을 하지 않은 지 반년이나 훨씬 넘어서인지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용법 등이 많이 낯설다. 시간이 나는 대로 자주 포스팅해야겠다.  

Posted by 눈 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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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선수 87명 모두에게 메달이나 순위에 상관없이 무조건 아파트를 한 채씩 주겠다며 마치 자기 돈인 양 국민의 세금으로 통 크게 선심 쓰는 베네수엘라 대통령(니콜라스 마두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일주일 만에 마약사범 용의자 1900명을 재판조차 거치지 않고 사살토록 한, 이를 비판하는 한 상원의원과 해외 언론들을 질타하며, 아전인수 격으로 고칠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고집 부리는 필리핀 대통령(로드리고 두테르테).

 

반값 피자를 사려고 퇴근길에 경호원도 없이 허름한 피자 가게 앞에서 줄선 채 자기 차례를 묵묵히 기다리는, 대통령도 지킬 것은 꼭 지켜야 한다는 특권의식 없는 아이슬란드 대통령(귀드니 요하네손 Guðni Th. Jhannesson).

 

당신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시는지요? 

Posted by 눈 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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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을 도매로 파는 문구점을 조그맣게 하는 친구가 있다. 예전엔 문구 도매로 아이들을 교육 시키며 그럭저럭 또는 비교적 여유롭게 살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엄청 힘들어졌단다. 서울시에서 학생들의 학용품을 대부분 지원해주는 바람에 매출이 뚝 떨어져서다.   

 

학용품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되니 영세 문방구들은 설 자리가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학용품 무료 지원으로 학교 앞 문방구점들이 오래 전에 직격탄을 맞았다. 누적 적자에 허덕이다 하나 둘씩 폐업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정문 앞에 문구점이 하나도 없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전에는 학교 앞마다 문구점들이 두어 개씩은 있었다.   

 

학교 앞 문방구점들은 대부분 영세해 매장 안쪽에 살림방이 있었다. 학용품 매장이 직장이자 집이다. 직주 근접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이들은 자그마한 타격에도 크게 휘청거리다 쓰러져(폐업) 나갔다. 매상이 반 토막도 더 나니 견딜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학교 앞 문구점들의 셀 수도 없이 많은 도산은 문구 도매상들에게도 경제적 타격과 눈물을 안겨주었다. 장사가 안 되는 학교 앞 문구 소매상들이 도매상을 찾아가는 횟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되었고, 지금은 도매상도 크든 작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마트에서 학용품을 낱개로 팔지 못하게 되면 영세 문방구가 회생할까?

 

친구의 얘기를 빌리면, 오세훈 서울시장 때부터 학생들에게 학용품이 지원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 영세 학용품 도매상들이 자구책으로 학교에 납품을 하려 해도 자격 요건이 걸림돌이란다.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영세 문구 도매상으로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단다. 결국 대형 납품(문구)업자만 배를 불린단다.  때로는 언더테이블 머니가 오가기도 한단다.

 

이달 22일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형마트에서 연필, 연습장, 지우개, 종합장, 문구용 풀, 물감, 일반색종이, 스케치북과 같은 초등학생용 학용문구 18개 품목은 낱개로는 팔 수 없고, 묶음 판매만 가능해진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란?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을 보호할 목적으로 민간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특정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제도. 2011년에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72개 품목이 지정돼 있다. 지정 기간은 3년이다.  

          

품목별 묶음 규모 및 시행 시기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과 대형마트 3개사가 협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영세 문구상들에게 자그마한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조치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Posted by 눈 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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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연금>으로도 불리는 조기 국민연금 도입 취지는 은퇴 이후 소득이 없거나 직업이 있더라도 소득이 적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노후생활 보장에 있다. 해마다 수급자가 늘고 있는 조기 국민연금은 '손해 연금'이란 비유에서 그 의미를 눈치챌 수 있듯이 애당초 수령 가능한 연금액보다 적게는 6%, 많게는 30%나 감액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국민연금 조기 수령하지 않으면 年 6%씩 이자가 붙는 셈

 

흔히들 알고 있는 <조기 국민연금>의 정식 명칭은 <조기노령연금>이다. 규정상의 나이를 채우고 받는 연금은 <완전노령연금>이다. 조기노령연금액은 앞당겨 수령하면 1년에 6%씩 줄어든다.

 

최장 5년을 일찍 받을 수 있어 최고 30%(5×6%)까지 손해다. 5년을 앞당기는 경우 당초 금액의 70%밖에 못 받는다. 조기 국민연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1년마다 이자가 6%씩 붙는 셈이다

 

초저금리 추세에 6%가 어딘가? 수억원을 들여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상가를 사들여 임대해도 연 6% 수익을 내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수십~수백억원을 투자한 대형 건물도 수익률은 오십보백보(步百)다. 

 

 국민연금 조기 수령하면 얼마나 손해볼까?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1년 앞당겨 받을 경우 

   완전노령연금액의 94%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2년 앞당겨 받을 경우  

   완전노령연금액의 88%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3년 앞당겨 받을 경우 

   완전노령연금액의 82%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4년 앞당겨 받을 경우 

   완전노령연금액의 76%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5년 앞당겨 받을 경우  

   완전노령연금액의 70% 지급

 ※ 완전노령연금 수령 금액 100만원의 경우, 조기노령연금 신청 시기에 따라 최소 70만원에서 최다 94만원까지 받을 수 있음.

 

지금은 초저금리 시대다.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연 2%를 밑돌고 있고, 당분간 큰 변동은 없을 듯 싶다. 대출도 신용대출이 아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년 이자가 2%대 상품도 나왔다.  

 

은퇴 후 줄어든 소득을 반드시 조기노령연금으로 메워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연 6%는 엄청나게 크다. 더구나 이자소득세도 물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조기 국민연금으로 현재의 생활난을 덜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55세 이상 퇴직 근로자의 고용보험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18개월로 늘리는 방법으로 조기 국민연금 수령 수요를 줄여 은퇴자들의 노후생활에 보탬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짧은 감이 있다. 독일은 최장 2년 가까이 지급하고 있다.           외국의 실업급여 지급기간과 지급률 보기

 

국민연금 부분 연기연금은 수령액이 7.2% 불어난다 

 

여유가 더 있는 은퇴자는 국민연금 부분 연기연금을 받으면 연간 7.2%씩 이자가 붙는다. 최장 5년 동안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늦추면 총 36%를 더 받을 수 있다. 정상적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61세인 사람이 62~66세로 늦추면 연 7.2%씩 가산된 연금을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가령, 국민연금 수령액이 100만원인 경우 이 금액의 50%를 1년 뒤부터 받겠다고 연기신청을 하면 61세에는 50만원을 받고, 62세부터는 월 1백3만6천원씩 받게 된다.  또 90만원을 1년 늦추면 61세에는 10만원을 받고, 62세부터는 1백6만4천800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 부분 연기연금 시행은 베이비 부머들을 배려한 정책으로, 올 7월 29일부터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국민연금 수령을 연기하려면 전액 다 해야 했지만, 이제는  국민연금 급여액의 50%,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연기가 가능하다. 이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국민연금 수급 공백을 없애고, 나이 먹을수록 수급액이 늘어난다는 장점은 있으나 각자의 득실은 신중하게 계산해야 한다.  

 

나는 언제쯤 국민연금을 탈 수 있을까?

 

   출생 연도

  완전노령연금 수급 가능한 나이

  조기노령연금 수급 가능한 나이

   1968년 이후

   65세(만 64세)

   60세~64세

  1965~1968년

   64세(만 63세)

   59세~63세

  1961~1964년  

   63세(만 62세)

   58세~62세

  1957~1960년

   62세(만 61세)

   57세~61세

  1953~1956년

   61세(만 60세)

   56세~60세

조기 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각자 다르니 위 국민연금 조견표를 참고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반면에 완전노령연금을 택할 경우 조기 국민연금 수령액 5년(60개월)분을 감안해보아야 한다. 가령 월 80만원씩 60개월(5년)이면 4800만원인데 이 돈을 포기해야 한다. 여기에다 은퇴 이후 정상적으로 완전노령연금을 수령하기까지 5년 동안의 국민연금 납부액(개인별로 다름)까지 합치면 차액은 더욱 커진다. 

 

소득 크레바스 5년 동안의 조기연금 수령액과 조기연금 5년 납부액을 합쳐보라

 

갑자기 명예퇴직을 당했거나 사업에 실패했다면 당장 소득이 끊겨 궁핍해진다. 이를 무릅쓰고 국민연금을 5년간 계속 납부하는 건 무리수를 두는 것과 다르지 않다. 빚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당장의 호구지책이 없다면 더 뛰어난 방법은 없어보인다. 부채가 증가하기 전에 서둘러 수령하는 수밖에.

 

개인별 주머니 사정에 따라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선택해야 하는데 완전노령연금과 조기노령연금, 일부 연기연금 중 택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초저금리와 30% 감액, 36% 증액>을 고려한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런 우라질, 태어나고 죽는 것 외에는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 인생이라더니…          

조기 국민연금 얼마나 손해볼까? -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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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국민연금을 받는 퇴직자가 증가일로에 있다. 조기 국민연금으로 일컬어지는 조기노령연금은 규정된 나이보다 1~5년 앞당겨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규정된 나이를 채운 뒤 국민연금을 수급하는 것은 완전노령연금이라고 한다.

 

어렵지 않은 조기노령연금 수령액 계산 방식

 

국민연금 조기 수령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구조조정과 명퇴 등으로 조기 퇴직한 은퇴자들이 늘어난데다, 이들의 상당수가 퇴직 후 마땅한 수입원이 없고 노후 준비가 안된 탓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바람에 국민연금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손해임을 알면서도 속은 쓰리지만 국민연금 수급시기를 앞당겨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완전노령연금액과 조기노령연금액 차이(손해)는 얼마나 날까. 조기노령연금 계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 누구나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다.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1년 앞당겨 받으면 

   완전노령연금의 94%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2년 앞당겨 받으면 

   완전노령연금의 88%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3년 앞당겨 받으면 

   완전노령연금의 82%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4년 앞당겨 받으면 

   완전노령연금의 76% 지급

  국민연금 정상적 수급 개시일보다 5년 앞당겨 받으면 

   완전노령연금의 70% 지급

완전노령연금 100만원의 경우, 조기노령연금 신청 시기에 따라 최소 70만원에서 최다 94만원까지 받을 수 있음.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100명 중 15명꼴이다. 4월 기준, 조기노령연금 수령자는 45581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2986천여명의 15.24%다. 

 

더 심각한 문제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증가 추세에 놓였다는 점이다. 2009년 조기 연금 수령자는 184608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21491688.59%에 그쳤었다. 한 해 뒤인 2010년에는 216522(국민연금 전체 수령자의 9.29%)으로 20만명 선을 처음 돌파했다.

 

나는 언제쯤 국민연금을 탈 수 있을까? (조기 연금 수령 나이와 완전연금 수령 나이 조견표)

   출생 연도

  완전노령연금 수급 가능한 나이

  조기노령연금 수급 가능한 나이

   1968년 이후

   65세(만 64세)

   60세~64세

  1965~1968년

   64세(만 63세)

   59세~63세

  1961~1964년  

   63세(만 62세)

   58세~62세

  1957~1960년

   62세(만 61세)

   57세~61세

  1953~1956년

   61세(만 60세)

   56세~60세

 

 이어 2011246659(전체의 9.99%), 2012323238(11.76%), 2013405107(14.26%) 으로 늘다가 2014년에는 441219(14.9%)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조기연금 수령자 증가율은 2012년과 2013년에서 두드러진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기랄, 소득 크레바스가 문제다

 

국민연금 조기연금 신청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에 시간 간격이 커져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길어져서다. 이런 제기랄.

 

개인별 주머니 사정에 따라 판단할 문제지만 조기노령연금 수령 결정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해마다 6%, 최고 30%(6%*5년)까지 감액되는 금액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00만원과 70만원은 엄청난 격차다. 더구나 예금과 적금 금리가 연 2%에도 못미치는 초저금리 시대 아닌가?      국민연금 조기 수령 득실 계산해보니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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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13년에 고용노동부가 정년제도를 시행 중인 기업 18844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58.6세가 평균 정년이었다. 24.4%의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0세 이상 정년을 도입한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1%에 그쳤다.    

Posted by 눈 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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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 단위 법정 최저 시급은 7.25달러에 불과하다, 한국 돈으로 8,000원 정도다. 놀라운 사실은 뉴욕주(州) 최저 시급이 8.75달러라는 점이다. 그나마 8달러에서 올해 1 인상된 것이다. 현재 미국의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최저 시급은 9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9,900원에 그친다. 예상보다 적은 편인데, 이나마 지자체들이 최저 시급을 상향조정해 9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국민소득과 물가를 감안하면 과연 미국의 최저 시급이 많은 것일까?

 

미국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LA(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도 시간당 최저 시급이 9달러다. 또 워싱턴州는 9.47달러, 워싱턴DC9.5달러다. 대부분의 지역이 시간당 한자릿수 시급을 받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LA 시의회는 2020년까지 최저 시급을 단계적으로 15달러(16,600)까지 올리는 임금 인상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LA는 미국 제2도시여서 상징성이 매우 크고 파급력도 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A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내년 710.50달러, 201712달러, 201813.25달러, 201914.25달러, 202015달러로 인상된다현행 시간당 최저 임금이 9달러임을 감안하면 67%나 증액되는 것이다. 최근 한국도 최저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자는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워싱턴 주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해 6월 시간당 최저임금을 9.32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 시켰다. 시애틀은 미국 최초로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공식화한 지방자치단체다. 201711일을 기해 최저 시급이 17달러까지 인상된다.

 

시카고는 2019년까지 13달러로 인상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을 기해 최저시급이 12.25달러가 됐고 20187월까지 15달러로 오른다. 

 

올해 11일부터 20개 주와 워싱턴D.C.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인상했다주별 평균 시간당 최저임금은 워싱턴 주가 9.47달러로 가장 높고, 캘리포니아 주가 9달러로 뒤를 이었다. 뉴욕 주도 지난 1월 시간당 최저임금을 8달러에서 8.75달러로 올렸다. 연방 단위의 법정 최저시급인 7.25달러는 일단 웃도는 금액이다.

 

한국의 법정 최저시급 5,580원  미국은 약 8,000원

 

시애틀 15달러, 오클랜드 12.25달러, 샌프란시스코 11.05달러, 새너제이 10.3달러 등 캘리포니아 주에 속한 도시들이 가장 높다. 이어 뉴멕시코 산타페 10.66달러뉴욕과 워싱턴 D.C., 캔자스시티 등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메인 주와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 켄터키 주의 루이스빌도 인상폭을 놓고 고민 중이다.

 

한국의 2015년 시간당 최저 시급(최저 임금)은 5,580원. 미국 8,000원 vs 한국 5,580원. 미국의 최저 시급이 2,420원 많지만, 미국의 물가와 국민소득을 감안하면 과연 한국 시급보다 많은 것인지 의아하다. 최근엔 한국 물가도 만만치 않기는 하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적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미국의 물가와 국민소득을 감안해 보자는 것이다. 글쓴이도 샐러리맨이다. 고용주가 아니다. 최저 시급에 대해 말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악덕 고용주들이 갑을 관계를 악용해 임금을 늦게 주고 심지어 떼어먹기도 하는 가운데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소수의 고용주들이 야근 수당 50%를 더 주지 않는 횡포를 부려도, 인격을 모독해도 대학 등록금이나 용돈, 가정경제에 보탤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는 최저 시급 언급이 더없이 미안하다.   

 

1990년대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690~1600원이었다

 

1989년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600원이었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처음 세자릿수를 돌파한 해는 1993년이고 당시 최저 시급은 1005원. 당시는 시급 인상률이 8.6~29%에 달했다. 참 꿈 같은 얘기다.

 

국내 최저시급은 한해에 두 번 인상된 적도 있다. 1994년인데 각각 1085원(+7.96%), 1170원(+7.8%)으로 올랐다. 이후 금융위기때인 1998년에는 최저시급이 고작 2.7% 인상된 1525원이었다. 세계적 경제 위기가 반영돼 인상률이 3%를 밑돌았다. IMF 금융위기는 1997년 11월부터 시작되었다. 10월 또는 12월로 보는 경제학자도 적지는 않다.

 

최저 시급 2000원대 첫 돌파는 2001년(2100원)이다. 당시 인상률은 12.6%. 지금으로서는 달콤한 얘기다. 최저 임금 3000원대 첫 돌파는 2005년(3100원)이다. 4000원대를 최초로 돌파한 해는 2010년(4110원)이다.

 

딱 4000원에 도달한 해는 2009년이다. just 4천원이었다. 그래서 돌파는 못했다. 최저시급 5000원대는 2014년에 넘어섰다, 2013년 4860원에서 7.2% 상향조정됐다. 올해 최저시급 5580원은 7.1% 인상된 것이다.        

 

미국 대도시 평균 최저 시급, 2020년쯤에야 16,600원으로 오른다

 

다시 미국 얘기로 돌아가 보자. 미국 대도시의 평균 최저 시급이 2020년쯤에야 두자릿수로 오를 전망이다. LA 시의회가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6,600)까지 올린다는 조례안10(현지 시간) 의결했다. 미국 제2의 도시인 LA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다. 최대 80만여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된단다. 

 

미국 최초로 최저 시급 15달러를 공식화한 도시는 시애틀이다. 워싱턴주 시애틀 시의회가 지난해 6월 시간당 최저임금을 9.32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상향조정 대열에 동참하는 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711일부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17달러로 인상된다 

 

시카고의 경우 2019년까지 최저시급이 13달러로 오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을 기해 최저 시급이 12.25달러로 올랐고, 20187월까지 15달러로 인상된다.

 

7월 1일이 돼야 워싱턴 DC도 최저 시급 10.5달러를 받는다

 

뉴욕과 워싱턴 D.C., 캔자스시티 등도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워싱턴 D.C.는 7월 1일부터 10.5달러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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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가구주 48%가 부채를 안고 있다는 소식에 초록동색이라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다. 글쓴이도 빚이 있기에 왠지 늦가을 바람이 더욱 차갑게 다가온다. 빚진 이유의 절반 이상이 그놈의 주택 때문이다. 이제 와서 주택은 소유개념이 아닌 거주개념임을 상기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에 소용없다.

 

그렇다면 서울 가구주들이 빚진 이유는 무엇일까?

 주택 구입과 임차 56%

 교육비 16.8%

 주식,부동산 투자 등 10.1%

 기타 생활비 10.1%

 

역시 주거, 생활공간인 주택 탓이다. 날로 치솟는 전세가와 4~5년 전보다는 많이 빠졌지만 서민으로는 아직 감당하기 버거운 집값에 소득이 따라주지 못하는 점이 부채라는 짐을 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 서울 가구주의 평균 나이가 48세여서 아직까지 이들에게 주택은 거주개념보다 소유개념이 강할 수도 있다. 빚을 얻어서라도 집을 갖겠다는 '마이 홈' 욕구를 꺾기 어려울 것이다. 채무가 있는 서울 가구주 48% 가운데 56%가 주택 구입과 임차문제로 빚을 져 교육비의 3배, 기타 생활비의 5배를 넘어선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런 문제가 어디 서울뿐이겠는가.

 

이 같은 사실은 서울연구원이 18일 발행한 인포그래픽스(infographics)에 나타났다. 인포그래픽스는 사진과 삽화 등 화상() 정보의 보도 기술을 말한다. 인포그래픽스는 글이 아니어서 의사 전달에 한계가 있지만 주택 매입과 전세 비율 등 좀 더 세부 사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짧은 시간에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가구주 평균 인포그래픽스 출처=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위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서울 보통가구의 가구주>는 전문대를 나와 사무직에 종사하는 48.2세의 남성으로, 가구당 월 소득은 300만~350만원이며, 전세 아파트에서 2.7명이 함께 생활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 보통가구의 가구주가 모두 이와 같다는 것이 아니고, 이런 가구주가 제일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조사는 서울에 사는 가구주 2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서울서베이 2013 가구주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성별·직업·주택 종류·주거 형태 등은 가장 많은 값을, 나이와 가구원 수는 평균을, 학력과 가구 월 소득 수준은 중간값을 기준 삼았다.

 

마지막으로 유용한 인포그래픽스 사이트를 몇 곳 소개합니다.

데이터 시각화 사이트 http://visual.ly/  인포그래픽,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WEB EXPERIENCES 등.

ideas, issues, knowledge 등 검색 http://www.informationisbeautiful.net/  

KANTAR  수상작 등 소개 http://www.informationisbeautifulawards.com/ 

인포그래픽 70만 개 보유 http://www.easel.ly/  편집창을 이용해 배경, 색상, 위치 등을 바꿔볼 수 있음

블룸버그 제공 비주얼 데이터 http://www.bloomberg.com/visual-data/  .

비주얼 딕셔너리 온라인 http://visual.merriam-webster.com/ 

다양한 용어를 시각화한 http://vi.sualize.us/ 색상에 맞춰 사진, 이미지 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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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ustin Higuchi

 

20여 년 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숨겨둔 장기를 뽐내고 노래 솜씨를 겨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93년의 일입니다.

 

손학규, 박종웅, 오세응, 박세직, 김기도, 박주천 의원 등 당시 민자당 국회의원 6명과

신순범, 제정구, 이철, 정대철, 이석현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5명이 그들입니다.

이들 11명은 하루 일정을 반납하고 이색 무대에 올라 잠시나마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었습니다. 

 

심사는 당시 SBS TV 인기 프로그램인  '코미디 전망대'의 '모의 국회' 코너 출연진 김병조, 최양락, 이봉원, 이옥주 등이 맡았는데 심사평 역시 코미디였겠지요. 웃자고 한 일이니까 안 봐도 비디오지요. 순위보다는 일시적이고 간접적이나마 여야 의원들의 화합무대가 마련됐다는데 의미를 두어야겠지요. 정쟁을 벌여도 지금보다는 여유가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신순범 의원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오세응 의원은 수준급 피아노 솜씨와 함께 18번 '이별의 노래'를 불러 성악가를 무색하게 했다는 평가를 얻었고 

이철 의원은 80년대 운동권 가요 '백치 아다다'를 불렀는데 연했답니다.

 


 

경남 삼천포가 지역구인 김기도 의원은 고향 벗들과 함께 열정적인 사물놀이를 선보였고

빈민운동가 출신인 제정구 의원은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지탱하는 묘기를 공개해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20년간 김영상 대통령의 비서를 지낸 박종웅 의원은 YS의 어투를 똑같이 성대모사해 폭소를 자아냈답니다.

 

이날 박자를 자주 놓치는 의원도 있어 sbs 전속악단이 애를 먹었다니 노래 솜씨가 뛰어난 의원들만 출연 섭외가 된 건 아닌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약과이고, 모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의 표를 의식해 수위를 넘어선 지역 선전에 열을 올렸다니 어딜 가나 옥에도 티가 있는 법인 모양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1993년 9월 23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녹화, 그해 추석 다음 날인 10월 1일 SBS TV  추석특집 '노래 실은 의정보고'를 통해 방영됐습니다. 

 

KBS 공채 1기(1973년) 아나운서로 이영혜 아나와 이 특집의 공동 진행을 맡았던 이계진 아나운서는 후일 국회의원배지를 달았습니다. 2004년 5월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된 뒤 2005년부터 3년 동안 한나라당 대변인을 거쳐 2008년 2선(한나라당)의원 자리에 오른 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혹시 국회의원 노래자랑 프로의 진행을 맡은 인연으로 그 기(氣)를 받아 금배지를 단 걸까요? 이런 말은 억지고 본인의 기량 덕임을 글쓴이도 압니다.    

 

국회에서 고함을 지르면서 설전을 펴던 이들 여야 의원이 이날만큼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입니다. 지긋지긋한 정쟁.올해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방송 편성표를 이제라도 살펴봐야겠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1993년 9월 26일자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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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가는 강남대로 인도엔 흡연자와 애연가들이 설 자리가 없다.

맞은편 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강남대로 양쪽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고 10만원이다, 그래도 땅거미가 내리면 드문드문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모르는 건지. 흡연 단속 공무원들이 퇴근한 시간이니 피워도 걸리지 않을 거라는 '어설픈 믿음'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하여튼 많이들 피운다.      

 

강남역 10번 츌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교보타워 앞)로 가는 길은 서초구청 관할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신논현역으로 가는 길은 강남구청 관할로 과태료가 10만원이다.

과태료 차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다르기 때문이다.

잠실역 사거리도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애연가에게 흡연 욕구는 떨쳐버릴 수 없는 고역이다.

그런데 어제(3일) 이곳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구역을 발견했다. 

흡연구역 알림판도 있고 재떨이도 여러 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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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에서 한 뼘 거리인 교보타워 정문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몇 발자국 옮기면 교보타워 주차장 알림판이 있다. 이곳에서 채 10m도 못미처 흡연구역 알림판이 계단에 부착돼 있다.

 

신논현역 흡연구역. 강남역 흡연구역.

 

흡연구역 알림판이 선명하다. 애연가들의 파라다이스 들머리인 셈이다. 교보타워엔 강남 교보문고가 입주해 있다.

 

LG Electronics | LG-SU760 | Not defined | Average | 1/30sec | F/2.8 | 0.00 EV | 4.8mm | ISO-107 | Off Compulsory | 2014:04:03 16:12:49애연가들의 해방구 신논현역 흡연구역.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애연가들이 모여 흡연권을 만끽하고 있다. 앞뒤가 트여 환기도 원활하다.

하지만 이곳에 모여 있는 사람 모두가 담배를 피우는 건 아니다. 흡연자와 같이 온 친구나 지인도 있고, 지나가다 사람들이 모여 있어 호기심에 들른 사람들도 많다.  

 

담배가 급히 고플 때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하지 말고 이곳에 가보시라. 단, 흡연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강남역 9번 출구로 나가면 채 5m도 안되는 곳에 강남역 흡연구역이 또 있다. 강남역 9번 출구에 올라서서 오른쪽을 보면 언제나 흡연자들이 모여 있어 바로 눈에 뜨인다. 스무디킹 매장과 스타벅스 매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커다란 통나무 속을 파서 만든 재떨이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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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구제시장에 대한 사진과 글을 흥미 위주로 재구성하지 않고, 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순서대로 

엮어야 <작은 미소의 힘>블로그를 보고 찾아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 순서대로 포스팅합니다.    


 

일요일인 16일(어제) 동묘 구제시장 향해 고고싱. 이곳은 동묘시장 또는 동묘 벼룩시장으로도 불린다.

지하철 1호선이나 6호선 동묘역(정식 명칭은 동묘앞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는 게 정석이라는 정보 입수.

난 6호선 타고 동묘역 하차. 근데 처음부터 작은 난관 봉착.

 

공사 중인 6호선 동묘역.

 

하차하자마자 이게 웬 장벽이람. 공사 중이어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데, 안내 표지판이 없네. ㅠ ㅠ

6호선 타고 갈 때는 반드시 지하철 앞쪽에서 3번째 이후 칸에 타시라. 장벽 만나 축지법 쓰지 않으려면.

지하 3층에서 지하 1층까지 120m라는 안내 표시가 있다. 막상 가보니 120m는 길이가 아닌 높이 같았다.

 

동묘역에서 내려 지하 1층 개찰구까지 16~18분 걸렸다. 16일과 22일 두 번 시간을 재본 결과다. 개찰구에서 지상 출구까지 또 약 2~3분. 총 18~21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팁 하나 투척. 1호선을 타고 동묘역에서 내리면 지하 1층 개찰구가 코앞이어서 6호선보다 약 15분 단축된다. 흔히 동묘역 구제시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동묘앞역 구제시장이 정식 명칭이다. 동묘앞역은 동묘의 앞에 있는 역이라는 뜻이다. 또 왠지 이곳을 종묘 구제사장이나 종묘역 구제시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발음 또는 히어링상의 문제일까?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동묘앞역 구제시장으로 불러야겠다.  

 

지하 3층에서 지하 1층으로 가는 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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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3번 출구 앞. 구름인파로 발걸음 옮기기 힘든 지경. 수백m 장사진이지만 메인 로드는 여기가 아니다. 일단 구름 인파 보며 숨고르기부터 하자.

사진 상단 좌측에 왼팔 치켜든 아저씨, 찰라지만 혼자 미친 듯이 춤추더니 시치미 떼네.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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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래 60대 이상 노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최근 방송국 소개 때문인지 어르신들만의 특별 공간에서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40대는 물론 30대와 그 이하 젊은이들도 드문드문 보이고 소문 듣고 찾아온 총각과 처자들도 눈에 띈다. 하여튼 결론적으로 물건 값 싸긴 싸더라. 양가죽 자킷 1만 원, 바지 1천 원 득템. 이 길은 재방문 뒤 추가로 올릴 생각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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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출구에서 뒤쪽으로 돌아서면 메인 통이 나온다. 위 사진 속 와우유통를 오른쪽으로 끼고 수m만 가면 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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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길이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 왼쪽에 보이는 당장이 동묘의 담장이다. 오른쪽 옛날국밥집의 국밥값 4000원인데 손님이 제법 많은 편이다. 이 길 끝까지 가면 청계천이 나오고 청계 7가 표지판이 보인다.

 

동묘 구제시장 인파 사진 THE보기

 

이렇게 ㅋ.

이 길을 알면 이곳에서 동묘시장으로 들어가는 게 편할 수도 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의 뒷머리와 맥주색으로 염색한 여성의 머리가 대조적이다.

 

 

제발 풀어보지 말라는 하소연.

CD 무조건 1000냥. 더 받으면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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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소개된 종로자전거.

 

 

오디오, 도자기, 아이스박스,다리미 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서린 물건들을 구경하는 할머니. 그 옛날을 회상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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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작업 공구들.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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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구제시장에서 노년층에게 제법 인기를 얻고 있는 라디오 겸용 MP3. 2만5000원. 3000곡을 수록한단다.

 

 


참, 동묘 구제시장은 비가 많이 오는 날 빼고는 연중 무휴다.

 

노점 개장시간은 평일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지만 일몰 때까지 장사하는 분도 적잖다.

주말엔 오전 10~11시부터 해질 때까지 연다. 노점상 세 분에게 확인했다.

 

가게는 평일엔 10~11시 개장해 일몰이 되면 문을 닫는다.

주말엔 1시간 정도 일찍 문을 열어 해질녁까지 영업한다. 가게 상인 두 분에게 확인했다.

개장시간은 노점이든 가게든 모두 일반적 사항이다. 개인사정에 따라 약간은 유동적일 수도 있다.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와 있는 "둘째와 넷째주 화요일 휴무" 라느니 "XX일은 쉰다"느니 하는 정보는

단언컨대, 그릇된 정보다.

 


 

동묘 구제시장 상인들은 호객행위나 강매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 친절하고 사람도 좋아 보인다. 

노점상도 모두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장사하는 게 불문율이다. 남의 자리가 비었더라도, 바로 옆 상인이나

그 자리의 자신의 물건을 조금 깔아놓는 정도일 뿐 남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

 

아무리 노점이라도 자리 변동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이 있다는 반증이다.

남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 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동묘 구제시장 노점상들은 손님이 찾는 물건을 잘 찾아주지 않는다.

 

가전제품 같은 이곳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상품은 찾아준다. 대부분 가짓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기억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가짓수가 많은 의류 상인들은 자신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각자 좁은 공간에 옷을 수백 벌씩

쌓아 놓고 파는데 특히 고객이 몰리면 옷을 찾아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종묘 구제시장 관리는 종로구청 건설관리과에서 한다. 

 


 

이상은 필자의 방문 경험을 토대로 엮은 것입니다.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후 즉각 수정하겠습니다.

다만, 손님의 나이와 성별 포스 그리고 상인의 컨디션, 상인이 본 고객의 주머니사정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메인 로드에서 직진으로 조금 걷다보면 좌측 길이 나온다. 동묘 정문쪽인데 주말이어선지 이곳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쪽 길은 <동묘 구제시장 동묘시장 동묘 벼룩시장-2>에서 다루기로 한다.  

 

좌측 길 사진 THE보기-방문갣 밀도로 보면 이곳이 더 혼잡합니다.

 

메인 로드(중앙통)의 못다한 포스팅은 짬나는 대로 추가합니다. 

 

Posted by 눈 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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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무료 봉사를 자주하는 지인에게서 전해들은 임종 무렵 당사자들이 후회하는 세 가지 공통점입니다.   

 

1. 살면서 조금 더 나누지 못한 점

2. 살면서 조금 더 참지 못한 점

3. 살면서 행복과 기쁨을 누리지 못한 점(당시에는 그것이 행복 또는 기쁨인지 몰라서)

 

모두 가슴에 와 닿는 말이지만 3번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작아보였던 일이 곧 행복이고 기쁨인 것을 우리들은 왜 모르고 살아갈까요?

마음을 비우는 것이 마음을 채우는 것이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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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별로 없어 보이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유산이 한화 45억원이나 된다고 하네요.

지난해 125일 95세의 나이로 타계한 지 2개월 만에 밝혀진 그의 유산은 4600만 랜드.

이 같은 사실은 유언 집행자인 남아공 헌법재판소 부소장 딕강 모세네케가 3일(현지 시간) 유언장 일부를 현지 언론에 공개해 알려졌습니다.

 

젊은 시절의 넬슨 만델라.

셋째 부인인 마셸 여사에게 모잠비크에 있는 4가지 자산과 신탁의 일부를 남겼습니다.

자신의 자서전 인지세와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쿠누. 음타타 자택은 가족신탁에 넘겨진답니다.……

비서와 다른 8명의 직원에게도 각 500만원 정도를 주었고요.

 

이 밖에 대학과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등에도 유산의 일부가 배분되는데,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둘째 부인 위니에게는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델라도 인간인지라 유언장에 감정이 반영된 것 같네요.

 

남아공 현행법에 따르면 셋째 부인인 마셸 여사는 만델라 유산의 절반가량을 소유할 권리가 있지만, 권리 행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상 핍박 받는 이미지에 없어 보이던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재산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만델라는 환갑을 교도소에서 맞았다. 무슨 생각 중일까?

 

 

잠깐, 약력 보고 가실게요.

- 1918년 7월 18일 남아공 트란스케이 움타타에서 템부(thembu)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됨.

- 남아프리카대학교 학사, 비트워터스랜드대학교 법학 학사.

- 1944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가입. 흑백 인종 차별 철폐운동 참여.

 

- 1952년 백인 집권 정당인 국민당이 1948년 제정한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법)에 맞서 비폭력 불복종

   운동 벌이다 체포됨. 아파르트헤이트는 흑백 거주지 분리, 관공서 이용 규제 등에 관한 법으로 흑색 인종을

   더욱 탄압하는 도구로 악용됨. 이로 인해 당시 남아공 인구의 70%에 달하는 흑인이 남아공 전체 면적의 13%

   안에 갇혀 살게 됨.

만델라가 석방되기 일 년 전 국민들의 거센 저항과 국제 여론 압박으로 남아공의 백인 정부는 흑백 차별을 전격 중단한다.

    

- 1964년 46세 때 내란죄로 종신형 선고 받고 정치범으로 그해부터 1990년 2월 11일까지 27년 동안 복역.  

- 1979년 자와할랄네루상(옥중), 1981년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옥중),

   1983년 유네스코 시몬 볼리바 국제상(옥중),

- 1991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

- 1993년 노벨평화상(드 클레르크 당시 남아공 대통령과 공동 수상). 

 

 

만델라의 석방을 알리는 현지 신문을 높이 들고 환호하는 한 시민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톱 제목이 대문짝만큼이나 크다.

- 1994년 5월~ 1999년 6월 남아공 대통령 재임. 

- 1998년 9월~1999년 6월 비동맹운동 사무총장

- 2006년 국제 엠네스티 양심대사상.

- 2013년 125일 오전 9시 타계. 임종은 가적들이. 1988년 폐결핵으로 쓰러진 뒤 수 차례 입원하는 등

  오랜 동안 폐 질환에 시달리다 영원히 쓰러짐.   

 

- 주요 저서: 투쟁은 나의 인생(1961년, The Struggle is My Life),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1995년, Long Walk to Freedom)

 

드디어 1990년 2월 11일. 이 날은 남아공뿐만 아니고 세계적으로 역사적인 날이다. 만델라가 석방된 날이기 때문이다.

 

- 수인 번호 466/64. 1964년 케이프타운 로벤 섬에 466번째로 수감되었다는 의미. 일반적으로는 46664로 쓰임.

   에이즈 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런던에서 열린 콘서트에 이 번호가 콘서트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 수감 중  남아공 정부 측이 포섭한 인물 보내 수차례 탈옥 제의. 응했으면 탈옥수로 사살될 뻔.

 

- 젊은 시절엔 선수 뺨치는 복서. 수감 중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유지.

- 족장인 아버지가 지어준 아프리카 이름은 롤리홀라홀라.

- 흑인 인권과 자유를 위해 투쟁(무장, 비무장)한 용사이자 용서와 화해의 정치인.

   대통령직 퇴임 후엔 자유와 평화 위해 헌신. 남아공 민주화와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적 존재.

빌 클린턴도 트위터로 애도 메시지.

 

잠깐, 그의 명언 듣고 가실게요.

 

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관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

나는 대단한 인간이 아니다. 단지 노력하는 노인일 뿐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고 압도하여 뛰어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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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략 1~2년에 한 번쯤 남녀화장실을 구별하지 못해 여자화장실 입구의 출입문을 본의 아니게 열어 제킨다. 주변의 가까운  화장실을 발견하지 못해 소변을 참고 참다가 한계에 달해 앞뒤 가릴 수 없이 급해졌을 때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아직 여성용 화장실 안으로 한 걸음도 들여 놓은 적은 없다. 실수를 거듭하면서 나도 모르게 요령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문을 열자마자 화장실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으면 본능적으로 번개처럼 남자가 '서서 쏴'를 하는 입식 소변기 유무를 살피는 것이다.

 

핑계 같지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이유는 언제부터인지 남녀화장실 안내표지판이 다급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평소에도 쉽게 식별할 수 없게 변해가기 때문이다.

 

예전엔 '남자용'과 '여자용'을 큰 글자로 표시했다. 그림 따위는 없었다. 이후 글자 크기가 점점 작아져 불편했는데, 어느새 아예 글자는 사라지고 남녀의 특징적 모습을 형상화한 표지판이 화장실 문에 부착되기 시작했다. 그림과 영어 단어가 함께 쓰인 표지판도 있다.

 

어느 화장실에 부착된 남녀화장실 구별 표지판.

 

위 사진을 아래와 같이 한글 표시도, 영어 단어 표시도 없는 표지판으로 가정해보자. 늦은 밤 실내라면 상당히 식별하기 어렵지 않은가? 화장실 앞 조명도가 실내 매장보다 훨씬 낮은 곳이 수두룩하다.

 

배설 욕구가 강하고 급할 때 얼핏 보고 식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형상화된 남녀 모습만 담긴 그림 표지판을 부착한 곳도 심심찮게 눈에 뜨인다.

 

 

 

 

화장실 이야기의 서론이 긴 것은 다음과 같은 노파심에서다.

최근에 여성 화장실 안쪽으로 한 발을 들여 놓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성추행 의도'가 있다고 보아 유죄를 선고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또 모바일 채팅으로 만난 소녀와 술을 마신 뒤 잠자리를 가진 남성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보도도 있다.

 

1심과 2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1심과 2심은 이들이 팔짱을 끼고 숙박업소로 들어갔으며(CCTV 녹화 자료), 여자가 성행위를 심하게 거부하지도 않았고, 동침 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기에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기억난다. 이 경우 금품이 오고간 청소년 성매매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만 13세 이상이면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다. 이 나이면 누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자신의 의사만으로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말이다. 이번의 경우, 남자는 30대 후반이고 여자는 10대 미성년자여서 적절한 성관계는 아니다. 여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이 3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오키

 

이와 유사한 판결 사례를 드물지 않게 접하면서 여성을 과보호한다는 생각이 든다. 상기 사례의 경우 그럴만한 사유가 있어 유죄 판결을 받았겠지만, 만약 추행할 의사가 추호도 없는 남성이 용변이 다급해 여자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를 화장실 안에서 목격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요즘 곳곳에 달려 있는 CCTV에 이 장면이 촬영됐다면 성추행 기도의 증거가 된다.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오해에서 비롯됐지만)증인이 있고 녹화된 영상 자료도 있어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평생을 성추행 낙인이 찍힌 채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이런 표지판이라면 실수하는 사람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적극 권장한다.

 

 

가끔 끔찍한 성범죄(특히 10세 미만 여자아이 대상)를 저지른 남성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전관예우 탓이려니 하고 지나치기도 한다. 전관예우에 찬성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전관예우가 전혀 없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개인의 힘으로 저항하기에는 결과가 달걀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무기력해진다. 나는 남들이 나의 처신을 모르기를 바란다.  남이 자신의 처신을 모르기 바라는 남들도 적잖을 것이다. 비겁한 것인가. 영화 속 명대사처럼 '비겁한 변명입니다' 인가.

 

법원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운용하는 곳이라서 미진함과 실수가 없을 수 없으니 만에 하나라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지난 결과를 되돌아보고 한 번쯤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결론을 짓고 포스팅을 끝내려고 했는데, 오늘 오랜 벗만큼 절친한 후배와 저녁을 먹고 차 한 잔 마시며 나눈 담소 중 한 대목이 떠올라 글을 잇는다.

.

이 아우 지인이 실형을 받았단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그는 사시 1차 시험에 합격한 만큼 두뇌가 아메바도 아니고, 성실한 편이며 효심도 깊어 집안은 물론 주위에서도 기대가 컸단다. 옥에도 티가 있다고 했든가. 그에게도 흠이 있어 술을 마시면 이상해진다는 것이다.

 

고고

 

한 번은 음주한 상태에서 지나가던 여자를 눕히고 딱 한 대 때렸는데, 이 행동의 결과가 '성폭행 미수죄'였단다. 자신을 성폭행(강간)하려고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나타나 자신을 눕히고 무력을 행사했다고 여자가 진술했고 이 진술이 받아들여졌단다.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쓰러진 여자를 때리는 장면은 있지만 숨어서 기다리는 장면은 없었단다. 숨어서 기다리는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발적이 아니라 계획적 범행이라는 여자의 진술이 인정됐단다. 범의를 품고 숨어서 기다리는 장면을 찾아달라고 요구했지만 끝내 못 찾았단다.

 

이 경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요구한 장면이 제시되지 않았고, 금품 강탈이 없었다고 하니 폭행죄만 적용되어야 하는데, 정확한 법률 용어는 모르지만 '강간치상죄'가 적용된 것 같다.      

 

이 스토리는 아우에게 전해들은 것이어서 사실관계가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내 짧은 식견을 바탕으로 '정황'을 판단한 것이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를 두둔하려는 의도는 없다. 지인의 얘기만으로 구성해 객관성이 부족한 면도 인정한다.

 

안습

 

참, 아우의 지인은 전에도 똑같은 상황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단다. 그때는 실형을 선고 받지 않았단다. 그렇다면 누범도 상습범도 아니고, 일부 증거도 불충분한데 3년7개월의 실형은 가혹하지 않은가. 법원은 전력이 있으니, 앞으로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그런 실형을 내렸을 거라는 짐작은 할 수 있다.   

 

이후 이 가정은 풍비박살이 났다. 부친은 알코올에 중독되고 모친은 정신이 거의 나간 채 눈물로 지샌단다. 추측대로라면 재발을 예방하려는 조치가 한 가정 전체를 무너뜨린 원인 가운데 한 가지가 된 꼴이다. 

 

이 글은 전문적 법률 지식 없이 일반상식(?)을 토대로 썼다. 법조인이나 법률적 상식이 풍부한 사람 측에서 보면 부족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지적해주면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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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가찬다 2015.07.12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는데 갑자기 누가 날덥쳐서 때렸다면 살인미수까지도 갈듯..인사불성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팰정도로 정신이 없다면 바닥에 돌들어서 머리치는건 일도 아닐것같습니다만...그 여성분은 평생 트라우마가 될수도 있겠군요. 살아있는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님 친구분 정신과상담도 받길 바랍니다. 밤에 길걷는것도 무서워서 참내..사회매장당해도 모자랄판인데 인과응보입니다. 내가족이 당했다면 칼들고 찾아갑니다.

오늘 서울 논현역 근처 찻집에서 후배와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며 잠시(?)담소를 나누었다.

근처라고 했지만 논현역 8번 출구와 거의 맞붙어 있다. 5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찻집 디초콜릿이다.  

이 후배는 말이 후배지 친구 같다. '잠시'라고 했지만 3시30분쯤 만나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거의 8시가 다 됐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함께 있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코드가 맞는다. 4시간 여가 40분 같다.

 

대화 도중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잉~~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 진성, 희선이 촬영한 자리입니다.

앉으셔도 됩니다.

단, 타인에게 사진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

 

라고 쓰여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SBS가 2013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영한 16부작 드라마다.

시청률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5.8%다. 제법 인기 있는 드라마였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한 오수,진성, 희선이 촬영한 자리임을 알려주는 포스터.

 

 아래 사진은 앉으셔도 된다는 자리다. 사진 상단 좌측에 보이는 블라인드를 올리면 사거리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진성, 희선이 연기한 자리. ㅋ

 

찻집을 나와 코앞에 있는 횡단보도와 이어진 건물에서 흥미로운 간판도 발견했다.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는 치과와 성형외과 간판이다.

사진은 찍었지만 밤인데다 핸드폰 카메라여서 한계가 있다. 여기에 올리는 건 포기했다.

하지만 간판에 적힌 상호는 인상적이다.

상호는 '4월31일 치과'와 '4월31일 성형외과'다. 아마 개업일 등의 기념할 만한 날을 상호 네이밍에 활용한 것이리라. 흥미로운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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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버튼>을 2015년 7월 13일 오전에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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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0시가 넘은 시간. 희미한 조명 아래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져가며 폐품을 모으는 어르신의 삶이 무척 고달파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175만명이 폐지나 고물을 주워 생계를 유지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른바 '폐지 노인'들이 한 달 동안 버는 돈은 어림잡아 30만원 정도다.

 

일요일까지 빠짐없이 일해도 하루에 만원 벌이 밖에 안 되는 셈이다.

폐품을 줍는 데 들어가는 시간은 평균 10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현재 삶의 조건으로만 봐도 재활용폐자원 수집상은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당 만원도 안 되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추운 겨울에도 노구를 끌고 거리를 훑으며

고물을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나마도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8·8 세법개정안을 통해 재활용폐자원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현 6/106 (약 5.7%)에서

3/103 (약 2.9%)으로 50%나 삭감하는 방식을 통해 과세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모은 폐품을 담은 손수레를 밀고 가는 어르신. 차도 한복판이어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고물상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절반으로 줄이면 폐지노인들의 수익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든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과세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이 현실화 돼 의제매입세액공제율를 줄이게 되면

현재 폐지를 주워 월 26만원 정도를 받는 생계형 폐지노인의 수입이 한 달에 4만5000원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축소하려는 발상에는 무자료 거래을 줄여 세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즉 앞으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수거해온 종이나 폐품 등에 대해 영수증을 떼고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공제축소 계획은 폐지노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제도라며 재활용폐자원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축소 추진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폐지를 주워 팔아 쥐꼬리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노인들의 일부는 잠 잘 곳이 없어 지하철 역사 내에서 노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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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버튼>을 깜빡했다가 2015년 7월 13일부터 <하트>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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