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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고칩시다

나에게도 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스미싱 문자

 

필자가 받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동영상 스미싱 문자.

 

 

진도 여객선 침몰 남의 불행 악용 돈 벌이 해도 너무한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동영상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나에게도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왔다. 모르는 전화번호인데다, 방송을 들어 이미 알고 있는지라 열어보지 않았다 

 

이 스미싱 문자에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터넷주소 링크가 달려 있다.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구조현황.apk)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원래 깔려 있던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바꾸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간단다. 이와 함께 단말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도 가져간다. 개인정보 유출 사기는 물론 소액결제 피해가 우려된다. 소액 결제는 최고 30만원이다.

 

실종자들의 소중한 목숨이 달린 대형 참사이고 어린 생명들이 계속 숨지고 있어 온 국민이 비통에 잠겨 있는 틈을 타 추악한 돈 벌이에 나선 이런 스미싱 문자 범죄는 국가 차원에서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 스미싱 문자에 링크를 걸어 확인하지는  않았기에 혹시 하는 마음으로  송신 전화번호는 지우고 블로그에 올렸지만 필자의 핸드폰에는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이름이 도용된 국내 최대 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스미싱 문자와 무관하다. 

 

 

 

필자가 받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동영상 스미싱 문자와 당초 알려진 미래창조과학부가 경고한 스미싱 문자 의 모양이 확연히 다르다. 보도 등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니 스타일을 확~~ 바꿔 사기 행각을 이어 나가는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위장해 낚시질에 나설까.

 

랜덤으로 대량 발송되는 이런 스미싱 문자는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생환자들에게도 보내질 수 있어 그분들의 슬픔과 충격을 자극할까 걱정된다.

 

한편 '에어포켓' 안에서 세월호 생존자가 보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SNS 구조 요청 문자 메시지가 허위로 밝혀져 허탈하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를 수사한 결과 직전 게시자는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도는 인터넷진흥원 사진.

 

SNS에서 실종자가 매점에서 구조 요청을 했다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 중인데, 이제라도 무책임한 유언비어를 자제하지 않으면 개 취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은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및 피해 신고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나머지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또 구조작업이 조속히 이뤄지기 바라고 현장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